저는 아이한테서 로션이나 목욕용품 냄새가 나는 것보다 땀냄새, 침내새 나는 게 훨씬 좋아요. 그 냄새가 우리 아이 본연의 냄새라서 좋은 것도 있고, 킁킁거리며 맡다 보면 중독성도 있는 것 같아요ㅋ
그래서 아이들 샤워하고 나오면 일부러 로션 안 발라 줄때도 있어요ㅋㅋ(로션 안 발라 준 거 아내한테 들키면 매번 혼나요.. 난 안 바른 게 더 좋은데...) 둘째는 이제 9개월이라 제가 좋아하는 아이 냄새가 풀풀 나는데, 첫째는 두돌 지나고 부터는 안 나는 것 같아서 점점 아쉬워지고 있어요.
둘째도 클수록 점점 냄새가 안 나겠죠? 마음같아선 냄새를 담아서 보관하고 싶어요. 맡고 싶을 때마다 꺼내서 맡을 수 있게ㅋㅋ
냄새가 없어지기 전에 최대한 많이 맡아둬야겠어요. 지금 안방에서 자고 있는데, 가서 맡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