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직원들을 5명 채용하였는데, 크게 문제는 없고 직원들 모두 좋습니다.
그런데 한명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ㅠㅠ
문제가 되는 직원의 직무는 웹디자인쪽입니다.
면접을 보고 저는 마음에 들었으나, 공동대표인 다른 친구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경력직으로 지원을 하였는데, 실질적으로 비슷한 일을 하였지만
성격이 다른 쪽의 일을 하여서 채용을 고민하였고, 연봉을 너무 많이 불러서 저희가 합격의사를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처음시작하는 단계인지라 , 저 말고 다른 대표는 확실한 경력자를 모시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런데 몇일이 지나고 그 친구가 지속적으로 일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해와서 연봉을 조금 낮추고 우선 채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시켜보니 실력은 기본적으로 출중합니다. 그런데 스타일이 맞지 않아요.
예를들어 우리는 귀엽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인데
계속 섹시하고 고급스럽고 그렇기때문에 조금 부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만들어냅니다. (이 전에 했던 직장 스타일)
그런데 아무리봐도 실력이 저정도고 기본기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분명 모든 스타일이 가능할 것 같은데
귀엽고 자연스러운 것도 얼마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우리 회사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없이 작업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뭐 그래도.. 계속 하다보면 얼마든지 스타일은 맞출 수 있을 것 같고
우선 스타일을 맞춰야하니 천천히 일을 주고 있었습니다.
스타일은 조금 달라도 전체적으로 열심히하고 잘하고 성실하고 다른 일들도 잘해줘서
더 잘하면 수습 기간 지나서 원래 계약 연봉보다 더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친구는 원래도 현재 저희 직원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요구하였고, 그것보다는 감봉하였지만 제일 많이 줍니다.
이 친구외에도 초창기 멤버들 모두 다 잘 챙겨주고싶어서, 수습기간이 만료되면 다들 계약연봉보다 올려주겠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천천히 일을 시키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일을 적게 줬더니 매일 피씨 카톡만 하네요
난 고맙고, 더 열심히 해달라고 연봉도 더 올려주겠다 했더니 오히려 만만하게? 본 것 같더라구요
아 이회사는 전 직장보다 별거 안했는데도 칭찬해주고 이정도만 하는데도 돈을 많이 주네 하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다른 직원들은 딴짓 하는거 본 적 한번도 없는데 이 직원은 어느 순간부터 피씨카톡을 10번보면 9번은 하고 있습니다.
한 두번은 그냥 아 뭐 친구들이랑 할 얘기가 있나보지 싶었어요 . 일은 다 해놓고 가니까요.
그런데 갈수록 빼먹는것도 많고 실수도 많아지고 카톡 횟수는 더 늘어나고 길어지고.
그리고 2주만에 반차 2번 쓰고.. 반차 낸 날 점심 안먹고 일찍하고 간다더니.. 점심 내내 자기 블로그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이 날 미팅이 있어서 식사를 하러가지 않았다가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메신저를 그 친구가 카톡으로 하자그래서 카톡으로 했었는데,
불편함이 많아서 카톡에서 네이트온으로 바꿨습니다. 그 친구 반차써서 일찍 퇴근한 날 오후에 바꿨던건데..
그랬더니 다른 동기한테 자기가 피씨카톡해서 바꾼거냐고 물어봤다고 하네요
그래놓고 그 다음날 진짜 오전 내내 피씨카톡만 했네요..ㅎㅎ
바로 옆에 알바생이 앉아있는데.. 알바생이 더 열심히 일 합니다.
알바생은 할 일 다하고 없으면 뭐 할거 없냐고 물어보고 ㅠㅠ .....
제가 일 힘들어하고 있으면 자기가 집에가지 말고 더 도와드릴까요?
집에가서라도 더 해서 드릴까요? 알바생이 오히려 별 얘기를 다하는데 ㅠㅠ
또 다른 직원들은 일이 일찍끝나면 자기가 다른거 찾아서 하고 있고, 하다못해 청소라도 하고 있는데.... ㅠㅠ
정말 하루는 볼 때 마다 카톡만 하고 있어서 뭐라했더니
오늘 업무량이 자기가 다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딴짓했던 것 같대요 죄송하대요 안그러겠다네요...
업무량이 적어지면서부터 오히려 계속 실수에 빼먹는거 많게 일하고 그랬거든요
업무량이 적어도 스타일이 안맞는걸 알면 그걸 연습하던지
빼먹은게 뭐있나 검토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아니면 다 하고 뭘 해야하냐고 물어보는게 정상아닌가요??
일을 적게 줬다고 그걸 널널하게 하면서 종일 피씨카톡만 하다니..
저희 근무환경은 디자인 직무 또한 야근 절대 없고요 6시반 땡 퇴근하고 조금 길어져봤자 7시 전에 퇴근합니다.
점심도 제공해주고 그 외 요구하는거 다 들어주려고 합니다..T_T..
간식도 자주 사다주고 최대한 다 맞춰주려고 합니다.ㅠㅠ
이런 직원.. 기회 더 주는게 맞나요? 아니면 그냥 자르는 게 맞나요?ㅠㅠ
마음은 그래도 정이 들었다고 기회를 주고싶은데 다들 냉정해지라고
지금 이렇게 1달도 안됐는데 회사 우습게 아는 사람은 앞으로 더 큰일 날수도 있다고 그러고,,ㅠㅠ
참고로 수습기간으로 한달도 안됐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