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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46425
    작성자 : snpsnp1
    추천 : 0
    조회수 : 6043
    IP : 125.137.***.25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7/23 11:42:57
    http://todayhumor.com/?gomin_1646425 모바일
    남자친구와 어떻게 해야될까요?
    대학교 CC부터 시작해서 어느덧 8년.

    8년간 꿋꿋히 그남자 곁을 제가 지켰네요.

    제 첫경험. 제 첫사랑. 좋은 추억과 나쁜추억이 한데 어울려 지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대학교를 남자친구가 먼저 졸업 후 저는 1년간 혼자 학교를 다니며 꾸준히 학교를 다녔더랬죠. 그 남자친구는 회사에 취직을 하여 멀고 먼 당진으로 출장을 가게 됩니다. 가끔 전화통화할때 노래방 유흥업소에 갔는데 왠 아줌마들이 나와 질겁을 했더라 그렇게 저에게 말했죠.
    남자친구는 술.담배 전혀 안해요. 아니 못해요. 건장하고 순수한 청년일줄 알았던 사람이 그 사람의 집에가보니 온갖 성인야동물로 넘쳐나는 컴퓨터하드를 보고 아 이사람은 성욕이 좀 강하겠거니 생각했어요.
    일년이 지나고 저도 취직을 했습니다. 토요일 격주제 였어요. 여전히 그사람은 당진에서 출장중이네요. 
    제가 항상 이사람을 좋아해서 이사람을 보고싶어서 한달에 격주로 쉬는 주말 반납하고 포항으로 쫓아갔었죠. 당진에서 4시간을 버스타고 포항으로 오는 그사람을 보려고 그사람도 절 보려고 4시간 포항으로 오는줄 알았더랬죠.

    그렇게 2-3년이 흐르는사이 남자친구의 마음이 식었는지 성욕이 강하게 끓어올랐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회사생활하면서 한달 만근을 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한달내내 못본거죠. 이런 상황이 두번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와 얘기하며 침대에서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만져보다가 네이버의 즐겨찾기에 '안마방'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사이트가 있더군요.
    추궁했죠. 아니랍니다. 광고에서 멋대로 추가된거랍니다. 또 의심과 추궁했죠. 내가 너의 휴대폰 검색기록을 살펴봐도 되겠니? 자신있게 휴대폰을 내밀더군요. 남자친구의 친구분 결혼식에 한껏 멋을 내고 간 날.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까지 같이 간날 나와 같이 헤어진지 얼마 되지않았던 때에 온갖안마방을 검색한 기록이 나오더군요. 가슴이 아팠어요. 배신감이 들었죠. 남자친구는 호기심에 그냥 검색해본거랍니다. 절대 그런데는 가질 않았었답니다.
    병신같게도 전 그말을 믿었어요. 그새끼 말을 신뢰했습니다. 이런건 앞으로 검색하지도말고 여자문제 다신 일으키지도 말아라. 처음이니까 봐준다.하며 마음속으로 되네이며 용서해줬어요. 그 남자친구말대로 '미수'에 그쳤으니까요.

    안마방 사건이 있고난 후 3개월 후 남자친구 회사에서 브라질로 해외출장을 간다네요? 아 전 또 불안해집니다. 불안하고 불안해서 남자친구에게 신신당부를 했어요. 외국년이랑 바람나지 말고 몸성히 돌아오라고. 여자문제 절대로 일으키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 부탁. 
    4개월을 혼자 기다렸어요. 간혹 오는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기다리며 연락올 때마다 너무 기뻣죠. 그 먼 나라에서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고 하는것이 기뻣어요. 드디어 남자친구가 한국에 들어오는 날이에요. 한껏 꾸미고 포항으로 갔죠. 원래 원피스나 치마를 안입던 저였는데.. 이뻐보이고 싶은마음에 원피스를 입고갔어요. 남자친구 어머님이 절 보고싶어하신데요. 그전에도 몇번 뵌적이 있었죠. 어머님은 제게 오빠랑 언제 결혼할꺼니? 라고 물어오셨어요.
    아.. 조만간 해야겠죠?라고 얼버무렸어요. 남자친구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자릴 옮겻죠. 아 이사람 결혼은 부담스럽나? 우리집엔 언제 인사올리러오지?
    하며 물었어요. 아 조만간 가야지. 살좀더빼고 . 

    남자친구는 키 175cm 에 몸무게 95Kg의 뚱뚱한 사람이었어요. 허리도 안좋아 디스크수술을 한적이있죠. 디스크수술후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는데
    제가 주말에 걱정되어 병실에서 하룻밤 자고 그사람 머리도 감겨주었어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머리에 하얀 새치도 많아 보이더라고요.
    항상 살을빼고 운동좀 해라. 만날때마다 말을하고 또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세수를 하고 나서도 화장품을 안바르더라고요. 얼굴에 새하얀 각질이 보여서 제가 항상 스킨과 로션을 발라주었죠. 어느날 피부가 안좋아보여 제가 풀코스로 피부관리도 해준적이있어요. 2시간쯤? 각질제거제에. 기초화장품에. 모델링팩까지. 제가 할수있는 모든 피부관리는 다해주었죠. 근데 하고나서 누워있는것도 피곤하네. 개고생했네. 하며 절 무안주더군요.
    어느날 머리에 새치가 너무 보기싫어서 너무 늙어보여서 머리염색을 시켜줄려했죠. 염색약을 사러갈까? 하니 자기는 은발이 좋다며 그대로 있겠다더군요. 열받아서 염색포기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사람에게 받은건 별로 없었어요. 제가 무언갈 원해야지 사주는 남자친구였지. 스스로 무언가를 제게 준 적이 극히 드물었습니다.
    데이트비용도 5:5 남자친구에게 부담되고싶지않아 제용돈으로. 제월급으로 더치페이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남자친구가 필요한 물건을 생각하며 지나가다 하나씩 사서 선물해주었습니다. 손목에 차는 인바디 기기도 사서 살을 좀 빼라고 차주었지만 자신의 몸에 걸리적거리는걸 싫어한답니다. 그래서 저흰 커플링도 없었죠. 그 남자친구가 사준 실반지하나 계속 끼고 다니다 잃어버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게 머리를 기를것을 종용했습니다. 머리감기도 귀찮고 말리기도 귀찮았으나 남자친구만을 생각하며 머리를 허리중간넘어까지 길렀습니다.
    이렇게 헌신적으로 그사람만을 바라보며 그사람만 좋아했고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마음이 변하는지 저와 있을때마다 휴대폰게임에 집중하고 저와는 거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었어요.저는 휴대폰을 뺏어보기도하고 하지말라고 다독여보기도 했지만 그사람은 여전히 휴대폰게임에 집중했었죠. 
    저와 만날때마다 주말에는 낮에자고 밤에 일어나있는 습관이 들었다며 절 혼자 내버려두고 잠만 잤죠. 저는 혼자 컴퓨터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했었죠. 
    브라질에서 돌아온 몇 주 뒤 남자친구를 봤어요. 밥을 먹고 같이 TV를 보다가 슬쩍 남자친구가 얘길 꺼내더군요. 거기가 안좋아서 저번주중에 비뇨기과에 갔다왔다 거기서 관계를 자제하라고 하고 소변검사와 기타 검사를 받아봤답니다. 제게도 산부인과를 가볼것을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이유를 물었죠. 거기가 간질거리고 몸이 피곤하면 여자가 질염걸리듯 남자도 요도염이라는게 걸린다라고 얘길했죠. 그래서 검사결과는 언제 나오냐? 내일(월요일)날 나온다. 성병은 아니겠지? 하며 성병에 관한 얘길 꺼내니 남자친구는 성병의 원인을 처음부터 묻더라고요. 그건 나도모른다 성병이 왜 생겼는지 어떻게 걸리는지는 비뇨기과 원장한테 물어봐라.라고 하고 얘길 마쳤습니다. 관계를 자제하라는 소리에도 성욕을 자제를 못하겠던지 절 덮쳤습니다. 관계를 가졌습니다.
    일요일날 헤어지고 대망의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컴퓨터 게임 채팅에 접속해 있더군요. 채팅으로 물었습니다. 검사결과는 나왔어? 어..클머시기라하던데 잠깐만 확인해볼게. 클라미디아.
    클라미디아에 대해 검색을 해봤죠. 성병. 성병...하...그 즉시 남자친구를 추궁했습니다. 내가 검색을했는데 성병이라 나오더라. 
    이거뭐냐. 빨리 솔직하게 얘기해라. 얘기하면 그냥 넘어가주겠다.
    한참동안 답이없더군요. 또 아니랍니다. 브라질에서 위생이 너무 더럽고 불결해서 샤워실이나 목욕탕에서 걸린것같다며 그렇게 나옵니다.
    여자의 촉이 말하더군요. 이새끼는 답이없구나. 인성도 문제였고 천성도 문제였구나.
    일과를 마친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나:너 브라질에서 무슨일 없었지?
    남친:당연하지.
    나:근데 왜 그런병에 걸렸어?
    남친:해변가에서 마사지 받거나 할때 위생이 좀 별로여서 그런듯해. 
    나:아니 이게 성병이잖아.. 여자랑 진짜 아무일도 없었니?
    남친:하.. 대체 내입에서 무슨소리가 듣고싶냐?
    나:의심될만한 상황이고 네가 자꾸 거짓말로 날 기만하는것같네.찾아보니 구강성교로도 감염된다지? 여자랑 키스는 안했나봐?
    남친:.....솔직하게 얘길할게 브라질 마지막날 다른회사 사람들 3명이랑 클럽이라는델 갔었는데 거기 외국여자가 다가오더니 키스랑 부비부비를하더라.
    나: 그래서 키스만으로 감염됬다고?
    남친:그래.
    나: 자꾸 기만이네 우리 헤어지자. 이대로는 안되겠다.

    헤어졌습니다. 헤어졌는데. 자꾸 미련이 남네요. 내가 이남자를 좋아한 시간/마음/헌신들이 다 생각나네요. 배신감과 복수심에 불타오르고있습니다.
    전화.문자.카톡 다차단했습니다. 월요일 밤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밤새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다시 문자만 차단을 풀고 얘길했더랬죠.
    그제서야 모든걸 고백합니다. 브라질에서의 외국여자가 어떤지 궁금했었다. 클럽가서 몸매랑외모가 괜찮은 여자를 골라 모텔까지 들어가서 번역기를 돌려가며 손짓발짓해가며 더러운 짓을 했답니다. 콘돔안끼고 했냐? 콘돔을 끼기전 외국년의 몸에 비벼댔었답니다. 그래서 본인이 성병에 감염된것같다며 고백해옵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인데 다 불어라. 이것까지 얘기하면 너에게 더 용서받지못할것같지만 니가 솔직하게 얘기하래서 얘기를 한답니다.
    문자 도중에 제게 "한국여자중에 최고였어" 라고 보내온걸 꼬투리잡아 고백을 시켰습니다.
    위의 제가 회사생활후 한달간씩 두번 못만났을때. 그 때  처음 혼자 맨정신에 술에 취하지도않은채 포항에있는 사창가를 찾아갔더랍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 그냥 좀 괜찮은 미시 아줌마를 상대로 노콘질싸가 가능한지 안한지도 알아보고 가서 노콘질싸를 감행했더랍니다. 7만원
    두번째는 몸이 피곤하고 결려 성욕도 풀겸 해서 안마방을 찾아갔더랍니다. 20대 중후반 여자가 안마를 시원찮게 해주어서 별로였답니다. 여자가 그짓을 해줘서 성욕은 풀렸는데 너무 건성건성해주더랍니다. 
    남자친구라 불러주기도 민망한 이 짐승은 콘돔을 끼면 사정하질 못합니다. 야동만 보여 손으로 자위를 많이하여 진짜 여자몸에 콘돔을 낀채로 하면 사정하지 못해 항상 손으로 해결해달라하는 개새낍니다. 제게 말하더군요. 그여자들 몸에 사정하진 않앗다고. 손으로 물만뺏다고. 느낌도 몸매도 다 별로였고 네가 최고였다고. 하...
    월요일날 바로 저도 산부인과 가서 검사를 싹 했습니다. 자궁경부암.헤르페스.에이즈.성병균5가지 총12만원 들었네요.
    남자친구에게 요구했습니다. 20만원 달라고. 50만원 계좌이체해주더군요.

    화요일날 회사를 빼먹고 제가 다니는 회사까지 찾아왔습니다. 보자마자 울고불고 무릎을꿇고 난리가 났습니다. 밖으로 데리고가 카페같은데에서 마지막으로 음료수를 하나 사줬지요. 마지막. 자꾸 절 붙잡네요. 붙잡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알았다고. 기회더 줄테니 가라고. 기회를 줫습니다. 줫지요. 그 날 밤 제가 또 전화를 했습니다.
    나: 뭐해?
    남친; TV봐.
    아...날 또 기만한건가? 나는 이렇게 배신감에 아프고 괴롭고 한데. 멀쩡하게 TV를 다보네.그새끼가 날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창녀처럼 여겼는지 잘알겠더군요. 상황이 무마되면 연기는 끝난거였습니다. 
    연기와 기만과 거짓말로 자길 보호하던게 탄로가 났어요. 변명이 눈치보지말라고 했다고 최대한 멀쩡하게 답을해주려했었답니다. 보통이상황에서 이렇게 얘길하는게 정상인가요?

    문자로 많은 대화를 했지요. 그때마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다시는 안그럴게.
    이세가지 단어를 무한 반복합니다.
    진심이었고 지금도 사랑하고있다고.
    왜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지 모르겠다고.
    하...자신은 창녀들에게 마음을 안주고 몸만 즐겼다고 잘못한게없엇다 생각했답니다. 여자는 자위도구에 불과하다고 하더군요.
    나에게는 7만원 17만원 15만원의 선물도 해준적이없었으면서.
    그 큰돈을 주고 자신의 성욕을 채웠답니다. 성욕과 호기심을 . 세번이나 갔는데 얼마나 잘해주냐고 물었습니다. 다별로였다고.
    별로였으면 계속 윤락업소에 갔겠습니까? 중독증상이 벌써 보여요.
    7월 7일 산부인과 검사결과 2가지 성병균에 감염되었습니다. 제가. 그 개같은 새끼때문에.
    개만도 못한 새끼가 제 몸에 더러운 성병을 주었어요. 브라질 기념선물로 성병을 받았습니다.

    7월4일 헤어지고 거의 3주가 흘렀네요. 
    여전히 미련이 남는 지 그 새끼와의 카톡은 주고받고있습니다.
    주로 제가 욕을하고 장문을 보내면
    위의 세가지 단어만 쓰고 맙니다.
    이 새끼는 정말 답이없는 걸까요. 몇번이나 단답의 같은단어를 쓰지말라하지만
    자꾸 병신같은 답만 하네요..
    용서해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지게 만드는 병신같은 놈이에요.
    물론 이런 나도 병신같지만..

    오늘은 본인 회사 봉사활동이있다며 카톡을 못할수있다고 얘길하네요. 이렇게 점점 멀어져가는건가싶기도하고.
    본인 일이 그렇게 중요한가 싶기도하고.. 그새끼는 내인생의 8년을 망쳐놨는데.. 잘먹고 잘사는걸 보기싫은데..
    그새끼가 편히쉬고일하는 모습이 짜증나고 하루종일 빌고또비는 모습을 보고싶은데.. 복수를 하고싶은데..
    깨끗히 잊는게 복수라는 조언이 있었죠.. 도무지 잊혀지질않아요. 남자의 가식적인 연기와 더러운 성관념을 알게되서
    성병걸려 뒤지라고 비는수밖에없을까요.,.지금 제마음이 이상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용서할수 있다.
    2. 복수하고 싶다.
    3. 그냥 잊고 새로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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