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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4563
    작성자 : 우우Ω
    추천 : 0
    조회수 : 388
    IP : 183.98.***.11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6/11 03:26:03
    http://todayhumor.com/?gomin_164563 모바일
    성형 고민...
    휴.. 주위에서 자꾸 성형을 강요하네요.. 좀 길어질거 같은데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특히 20대분들.. 성형하신분들..의견이 알고싶습니다.

     사실 중학교 때까지는 맘편하게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아서 인상도 밝고 살도 안쪗어서 그나마 귀엽다내지는 예쁘다 얘기는 자주 들으면서 살았는데요; 고등학교때 우울증심하게 걸리고 자퇴까지 하고 또 재수여러번하면서 얼굴이 말이 아니게 팍!늙어버렸어요. 대학와서 좀 웃는연습도 하긴하지만 요즘엔 안좋은일도있고해서 그리 나아지지도 않앗죠뭐.. / 사실 밖에 특별한 외출아니면 거울도 잘 안봅니다. 요샌 제얼굴 고칠때가 한두개 아니다싶어 견적내면 꽤 나올거 생각하고.. 짜증만나더라고요ㅠㅠ;;  
    그래도 피부는 희고그래서 얼굴전체가 못봐줄정도도 아니고!! 눈이 작은것도 아니고 (사실 좀 옆으로 째지긴했네요 음.. 게다가 튀어나왓긴하고.아씨.. 예쁘진않음. 객관적으로 보면 멍한 남자애눈같네요;..) 코도 좀 펑퍼짐하긴해요. 얼굴도 옆으로 커가지고 ... 입술도 말하면 없어지는 그런입술같지않은입술.. (아 이러고보니 성형도 고려해봐야하긴...-_-;) 아니!!! 그래도.. 멀쩡히 보일거 다보이고 숨 제대로 쉴수있고. 말도 잘할수있는데ㅠ 

    오늘도 할머니께서 제 눈에 젓가락으로 선을 그으시는겁니다. 이것도 하루이틀이어야지;; 이제는 쌍수하신 이모께서 좋은병원알아보겠다고 그러시네요 하하.. 물론 저는 암말안하고 웃고만있었죠.. "할머니 그래도 전 괜찮은데.." 이랬더니ㅠㅠㅠㅠㅠ 여자애가 얼굴이 이게뭐냐시면서.. 눈이 문제라고.. 요러시네요..하아... 결혼은 어떻게 할꺼며.. 취직할때는 어떻게 하냐면서.
    물론 비용도 대주십니다..아우.. 울 할무이.. 저만 예쓰하면 바로 이번방학때 할 기세에요 아주.. (...OTL)
      애들한테 말하니까 무엇보다 비용다대주겠다는데... ... 제가 이해가 안된답니다.. 말은 안해도 눈을 보면 넌 뭔 자신감으로 이 얼굴로 나가냐.... 이 말인듯하네요ㅋ 

      제가 라섹을 했는데요. 수술대에서 눈뜨고 있었는데 그 공포하며,,아픔..진짜 장난아니었습니다. 눈에 칼집하나 살짝내는건데도 진짜 아팟거든요. 
    이때 느낀건데.. 진짜 웬만한 불편한곳없으면 몸에 칼안대는게 맞다고...저는 생각합니다; / 그렇다고 성형부작용이 걱정되서 그런것땜에만 그런건 또 아니고. 

    제 주변사람들.. 특히 친척언니2명.. 아니 외가전체에서 여자쪽.. 외할머니,이모, 숙모,, 모두 다 쌍수는 기본으로 하셧네요 (아나..;) 제 눈엔 다 별론데.. 다들 만족해하시는거 같네요.. 그 중에도 친척언니.. 바로 손윗언니들이라 저랑 비교가 많이 되나봐요. 두분다 눈코를 손봐서 그런지 참 예뻐지긴했어요.. 그중에 한 언니는 여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니까뭐..

    성형한 분들을 욕하는건 아닙니다. 제 얼굴을 막상 하겠다고 생각하니..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요. 사실 성형 눈만해도 정말 인상자체가 달라지지않나요? 그 전에 얼굴은 정말 깨끗이 잊혀지는거 같던데.... 전 이게 싫어요.. 코 살짝하는거 이거는 그래도 괜찮겠다싶은데. 눈만은 정말 하기 싫어요. 
    제눈 진짜 매력이라곤 요만큼도 없고 흐리멍텅하기 짝이없지만.... 요런 눈 또 있겠나 싶기도하고.. (길 가다가도 보면 어쩜 그리 비슷한지.. 성형하는게 공장간다고 말하는게.정말 맞다싶네요.. )  쌍커플선명하고 땡그래야 예쁘나.. (아씨  예쁘긴하겠죠..ㅠㅠㅠ).. 동공이 눈의 얼마정도의 비율이여야하며 눈과 눈사이는 코와 어떤 비율을 이뤄야 예뻐보이며.. 이런거 진짜 싫어요..; 

    아 진짜 요즘보면 이건 아니다싶을정도로 당연한듯이 병원가는데..;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이모가 좀 직설적이시고 (실제론 유쾌하심) 그런데 저보고 예쁘지도 않은것이 왜 고집피우며 수술안하냐고 요러시네요. 물론 장난식이지만.... _-;

    문제는 제가 참 줏대?요런게 없어서 하루에도 마음이 수백번 바뀌고 하네요. 나혼자 개뿔개성따지며 단지 아픈게 무서워서 제몸아낀다고. 고집피우는건가 싶고. 또 주변에 원래 예쁜애들보거나 친구들이 성형하고 예뻐지는거 보면 ...저도 가끔은 예뻐지고 한없이 고쳐서라도 예뻐지고 싶고..진짜 예쁘면 눈 한번 더가고 저또한 예쁜여자애들 더 좋아해지고 뭘해도 예뻐보이고..;;. 안예쁘고 못생겨도 이러저러 합리화해가며 만족할수 있을거같고..(물론 거울보거나 옷입을땐 화 많이나요) 그러다보면 개성있는 얼굴이야. 세상에서 이런얼굴없을거야. 자식이 엄마못찾으면 어쩌나 막 요러면서 또 합리화열심히하고.. . 

    슬픈건 제가 합리화밖에 못한다는거;제가  왜 이렇게 됐나 모르겠는데 어느새부터 이렇더라고요;  외모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사실 외모지적하는거 정말 질색하는 타입이거든요 제가.. . 요즘엔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는 예쁜여자.. 이소리만 들어도 막 화나는거 있죠..ㅠ 무엇보다 취직할때 생각하란 말 나오니.. 덜컹거리기도하고.. 

    아 길어져서 제가 말하고싶은거 뭐라 잘 썻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러저러 여러가지생각들듣고싶어서 들렀어요; 읽어주셔서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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