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와달라는 전화받고 나가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14살 여중생의 죽음도 참 가슴아픈데..
보면 32살에 자살한 어금니아빠(이영학)의 아내분도
인생도 너무 기구한것 같아요
이분이 고아로 자랐다던데 아기 때 부모에게 버려졌다면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며 자랐겠고
남들 하는 공부도 마음껏 할수 없었겠죠
어떻게든 스스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그 어린 나이에
일식집에서 알바 하다가 '이영학'이라는
싸이코패스를 만나 16살에 성폭행을 당해 임신..
남자가 갖고 있던 희귀병을 딸아이에게 고스란히 유전..
온몸에 문신을 그려지는 고통을 당하며
매춘을 위해 가슴수술까지 받음.
(남편 이 놈은 미용을 위해 쌍꺼풀수술을 하고.
성기능 장애가 된것도 성기성형이 잘못되어서 성불구가 됐다고)
그리고 남편이 고른 온갖 남자들과 성매매,
수년동안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이 성인사이트에 올려지니...
이런 상황에 의붓 시아버지에게도
며느리는 그냥 성매매하는 매춘부로 여겨져 8년간 성폭행.
그리고 그녀의 삶에 당연히 남편의 폭행은 덤이었겠죠.
저라면 도망가서 어디든 숨어서 살았을텐데.
이 생을 끊고 죽는 것 말고는 더는 방법이 없었던지
남편에게 얻어맞고 그날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
"절망속의 희망"어쩌구 당의정 같은 말들도 있지만
저 상황에서 어떤 희망을 찾고 살아야 했을런지....
그녀의 자살이 그냥 이해가 되었습니다......
엄마이기전에 소중한 인생을 살아 온 한 사람의 인생이
변태같은놈 잘못 만나 송두리째 박살이 났네요..
아내분 부디 좋은데 가셔서 행복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