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살 차이나는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고 만난지는 이제 삼개월이 조금 지났어요

알기는 2월쯤에 알았는데 친구로 투닥거리며 지내다가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와 문제가 생기며 서로 고민상담을 해주다가 가까워져서 전 여자친구와 사이를 정리하고 사귀게 되었는데요

제 전 남친이 집착과 질투가 정말 심했었어서 저는 전 연애에서 집착과 질투를 느껴본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학을 땠었죠

그런데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질투를 느끼게 됬는데요

문제는 그 대상이 같아 살고 있는 사촌언니라는 부분이에요..

사촌언니는 남자친구와 동갑이고 사촌언니가 알바를 남친에게 소개해주며 함께 일하게 됬는데요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사촌언니가 쌔게 생겼다는 둥 별로인 것 같다는 둥 하다가 점점 친해지니까 제법 좋아졌나봐요

남친이 사촌언니랑 친해지면서 저희 집에도 놀러오게 되었는데
둘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니 같이 알바하면서도 서로 살짝 때리거나 하면서 투닥거리며 놀았던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도 제 앞에서 살짝 툭 치면서 놀고요

그걸 보는데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제 남자친구가 저와 사귀기전에 친구일때 아무렇지 않은척 투닥이며 살짝 치거나 하는 장난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리고 셋이 있으면 저는 거의 별말없이 있고 남자친구와 사촌언니가 계속 대화를 하거나 투닥이면서 놀아요..

뭔가.. 이러면 안되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걸까요??...

이 문제때문에 잠도 잘 못자겠고 걱정되는데 대상이 사촌언니이다보니 남친에게 말도 못하겠고 혼자서 속앓이만 하고 있어요..

저도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버림받기 전에 버리고 싶은 자기방어적인 심리가 강해서 이렇게 과하게 생각하는 면도 있나 싶고 혼란스럽네요...ㅠㅠ

다른분들은 이런 경험이 있나요??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저에게 소홀하거나 하진 않아요...하..

다른분들의 의견도 듣고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