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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64354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159
    조회수 : 3108
    IP : 210.180.***.131
    댓글 : 2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4/24 16:58:21
    원글작성시간 : 2007/04/24 15:07:5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4354 모바일
    큰일날뻔 햇습니다. 여러분도 꼭 읽어보세요 "식사 시키신분?"
    제가 월요일은 회사에서 주간 보고가 있어서 조금 늦게 집에 갑니다.

    우리집은 "게ㅇ트맨" 이라고 하는 열쇠로 잠궈져 있지요.

    저희 집에는 저의 모친과 저의 아들만이 늘 집에 있습니다.

    제 아내도 그날은 마감이라서 조금 늦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칠시간이 다 되어 집에 곧 가겠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좀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

    현관문을 두드리면서....

    "식사 시키셨죠?" 라는 남자의 음성...

    보통은 중국집이나 통닭을 시키면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러면, 거실 화면에 그사람 얼굴이 뜨고... 그러고 나서 문을 열어주지요.

    순간, 저희 모친이 왠지 느낌이 이상하여..

    "저희집 아닌거 같은데요 식사 안시켰어요.." 라고 대답 하셨는데

    그 후로 아무 대답없슴.....

    다시 2~3분 정도 흐른다음에 또다시 "똑똑똑" 문을 두드리더랍니다.

    이번에는 목소리 조금 바뀐듯하게...

    "저기 아주머니 제가 급해서 그러는데 전화한통만 쓸께요 문좀 열어주세요.." 하더랍니다.

    "우리 아들 곧 올거고, 지금은 저하고 애기 밖에 없어서 곤란합니다." 라고 하니깐..

    "너무 급해요... 제발 전화 한통화만 할께요" 라고 10분간을 밖에서 조르더랍니다.

    미친놈 아냐?

    10분간 조를거면 딴집 가거나,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1분안에 경비실 갈 수 있는데...

    몰래 밖으로 보니 거절당하고 대략 30분 정도를 밖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나중에 가더랍니다.

    저의 어머니.....문에 귀를 대고... 조용히 듣고 있었다고 합니다.


    ********* 혹시 그사람 갔나? 싶어서 문을 열어서 밖을 내다보는 순간..... 게임 오버 ****************




    참.... 세상 무섭습니다.

    물론 실제로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위의 정황을 앞뒤로 생각해보니, 분명 절박한사람은 아니었을거 같습니다.

    만약, 식사왔다고 했을때 무심코 문열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늙은 아줌마와 3살짜리 애만 있는집....

    가져갈 돈과 패물은 거의 없지만... 생명이 위험..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혹시... 노부모만 사시는집에 꼭 조심하라고 말씀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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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4 15:30:17  58.140.***.53  케이이치
    [2] 2007/04/24 15:35:58  222.107.***.170  
    [3] 2007/04/24 15:46:47  5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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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04/24 16:10:38  125.2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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