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얘기를 하기 전에
단적인 예로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브라질 국대이자 첼시 센터백인 다비드 루이스는
본인을 커버쳐줄 센터백이 같이 있지 않으면 공격하겠다고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역할을 PSG나 국대에선 티아고 실바가, 첼시에서는 존 테리가 해주고 있는데요.
브라질 월드컵 당시 국대에서 티아고 실바의 부재로 인한 결과는 독일에 유례없는 참패를 당함으로써 아주 잘 드러났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현 대한민국 국대가 세대교체는 아주 성공적으로 이뤄지긴 했습니다만
수비에서 전체적인 조율을 해줄 선수가 없습니다.
기존에 이러한 조율을 맡던 센터백으로 김영권이나 어제 뛴 홍정호가 있는데
홍정호는 중국 진출 한 이후로 정말 이상하리만치 폼이 죽어버려 더이상 커맨더 형 센터백으로 세우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경험많은 센터백이자 믿을만한 수비는 곽태휘 정도인데
곽태휘 역시 커맨더형 이라기 보다는 스토퍼, 파이터형이고 발이 느린 단점이 있어
이를 커버해줄 센터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면면을 볼 때 경험이 풍부한 커맨더형 센터백이 절실히 필요해보이는데,
누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