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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64096
    작성자 : southernblot
    추천 : 0
    조회수 : 925
    IP : 128.134.***.49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2/01/26 18:55:23
    http://todayhumor.com/?sisa_164096 모바일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과 하이서울 장학금에 대해서
    원글 주소입니다. <박원순이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하느라 하이서울 장학금 반토막?>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33323&page=1&keyfield=&keyword=&mn=138566&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33323&member_kind=humorbest
    오유에서는 안타깝게도 반박이 안 나왔는데...
    어느 분이 출처표시도 없이 일베 정사게에 올려서 제대로 된 반대의견을 받았습니다.
    (전 반대의견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것보단 아는 게 나으니까)
    남의 글로 정사게 일베 올라가신 분은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는데 다음부턴 출처표시
    하셨으면 좋겠고요. 

    글 내용 얘기로 돌아와서, 제가 잘못 알았던 부분에 대해서 일베 분이 자세하게
    조사해주셔서 덕분에 사실관계를 그나마 좀 알았습니다. 지금 사실
    어떻게 돌아갔는지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다시 한 번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http://www.ilbe.com/34488395
    일베에 퍼가진 주소입니다.

    http://www.ilbe.com/34629199
    그리고 올라온 일베 반박글 주소입니다.

    어제 추천해주셨던 분들...죄송하지만 오류 정정 차원에서 다시 베스트 보내주셨으면
    하고 작은 부탁을 드립니다.

    저번 글의 요지는 
    하이서울 장학금 대학원 대상으로는 2011년부터 신규 장학생 선발은 없었으며, 
    이것은 민주당 의회의 잘못이지 시기적으로 2011년에 당선된 박원순의 잘못은 아니다.
    예산은 2010년에 짜여졌고, 2011년에 선발하는 것에 박원순이 간섭할 순 없었다
    정도로 요약이 될 것 같은데요

    오류>2011년에 하이서울 장학금 대학원 대상으로 선발을 했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사해주신 것, 덕분에 수고 덜었습니다.
    다만 이것을 기반으로 주장을 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글의 내용이
    전부 좌파선동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지나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반박글에 대해서 재반박 들어갑니다.

    1.한국일보 기사는 충분히 선동적으로'반토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박원순을
    몰아붙였지만, 이는 분명히 잘못입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1/h2012010502373721950.htm

    기사 제목은 하이서울 장학금 자체가 반토막난 것처럼 쓰여져있지만, 실제로는
    반토막도 아니고 '신규만' 잘려나가서 전체로는 반토막이 아닙니다.

    반토막난 것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 SH공사의 출연액수가 100억에서60억으로 줄은 것이고,
    하이서울 장학금 총 액수 자체는 150억에서 130억으로 줄었습니다.<기사 내용 중에 쓰여있습니다>
    (추정으로는 아무래도 외부 기금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한국일보 기사가 있었는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38&aid=0002218375
    위의 한국일보 기자를 쓴 기자와 같은 기자네요. 사실상 같은 내용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보면 처음에는 대학원생 신규모집을 중단했다고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문단이 바뀌면서
    고등학생 밥그릇이 날아갔다고 얘기를 합니다. 기사 자체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이서울 장학금이 150억에서 130억으로 줄어든 것은 신규 장학생 모집을 중단한 때문이고,
    (2011년에도 15억 정도가 신규모집 중단으로 집행이 안됐다는 기사도 있습니다.액수는 얼추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반토막도 아니라는 게 제 주장의 첫번째고, 두번째로는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을 위해서'
    라는 부분에 태클을 걸고싶은 게, 사실 시립대 반값등록금 예산은 무상급식 예산의 1/4정도 됩니다.
    (무상급식 700억,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200억). 그렇다면 무상급식 하느라 하이서울 장학금 깎였다는
    얘기가 차라리 더 설득력 있게 되는 것이지요. 재정적 압박이 무상급식이 심하겠습니까,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이 심하겠습니까?

    이런 비판이 설득력있게 들린 이유는,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과 장학금이 마치 비슷한 선에서
    존재하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인양 생각하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아니란 겁니다.

    마지막으로, 박원순이 주동자도 아닌 것 같습니다.
    2010년 12월 31일에 2011년 서울시 예산을 통과시킬 때도 민주당 시의회는 신규 하이서울 장학생을
    없애려고 했지요. 아무래도 박원순 시장이 취임 2달만에 모든 시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걸 감안한다면, 민주당 의회의 작품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비판을 해야지, 반토막이라고 해서 선동적인 표현을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 신규 장학생 모집을 안한다고 비판할 순 있지만 
    그렇다면 마냥 욕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봐야 생산적이라고 느껴집니다.

    2.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베 분이 찾아주신 링크를 들어가보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148567
    '끊길 뻔 했지만 다시 재개했다' 라는 부분은 신규 모집 부분입니다.
    (기사 내용에는 없지만,서울장학재단에선 기존 장학생에 대한 지원은 이어진다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하이서울 장학금 신규 모집이 중단된다고 하였어도, 2012년에도 신규모집을 위해서
    노력할 방법이 있을 것이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박원순 시장님께 메일을 보내서
    신규 모집을 중단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의 가치에 대해서는 또다른 콜로세움이 열릴 것 같아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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