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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6403
    작성자 : 블로디아
    추천 : 6
    조회수 : 3350
    IP : 61.109.***.2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6/15 19:03:23
    http://todayhumor.com/?panic_16403 모바일
    진짜 실화입니다.

     오유 5년차인데, 사무실에서 매일 읽을거리가 없는 저는, 요즘 

     공게에 자료를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역주행으로 거의 다 왔을 정도)

     해서,  저도 무서운 실화 이야기를 써 드리려 합니다.  사실 글로 적기도 싫을 정도로

     소름돋는 일이라 인터넷 어디도 안 썼는데,  자료까지 엄청 나르는 공게분들 보면서

     존경스런 마음ㅇ[ 글이나마 적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2001년 군복무 할 시기였습니다.  제가 복무하는 곳은 미사일 사이트 부대인지라

     밤이 되면 안개가 잘 끼고 본래 음기가 짙은 곳이라고들 합니다.  그때가 겨울이였는데

     제가 새벽 2시~4시 근무를 마치고 침상에 들어갔는데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인지

     잠이 막 쏟아지더군요.  그런데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공기가 응결된 것

     처럼 내무실이 고요해 지고(사람 숨소리 하나 안 날 정도로) 

      내무실 실내가 훤이 눈으로 보이는 겁니다.  (마치 거대 카메라가 내무실을 비추는 것 처럼)


     천정으로 눈을 돌리면 천정이 또렷히 보였습니다.  예, 가위가 눌린 거죠.  너무

     숨이 컥컥 막히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는데.....  왜 갑자기 친하지도 않던

     고등학교에 얼굴만 알던 동창녀석 얼굴이 문뜩 떠오르는 겁니다.

     그 순간,  제 옆으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귀신이 

     
     "죽은 사람 생각하지마!!"  


     하고 괴기스런 목소리로 고함을 쳤고,  전 으억 소리와 함께 가위에서 풀려났습니다.

     전 너무 무서워 아침점오때도 허옇게 질려 벌벌 떨었고 너무 괴기한 나머지 점심시간에

     친구들한테  전화 해 봤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그 친구 소식을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제 친구 주변에도 그 친구를 아는 사람도 없었지만요..
     
     
     실화입니다..  이야기로 하면 무서운데 글로 적으니 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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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5 20:00:45  115.41.***.186  흐긴이
    [2] 2011/06/15 20:50:20  118.44.***.83  
    [3] 2011/06/16 00:37:19  125.187.***.16  
    [4] 2011/06/16 15:12:48  61.109.***.250  
    [5] 2011/06/16 17:57:48  118.33.***.177  
    [6] 2011/07/01 17:55:40  222.23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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