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응시생입니다....
제 원래 키는 167.5입니다..
아침엔 168이 넘어가고..
저녁엔 167이 됩니다..
예전부터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서 가끔 제어 봅니다..
작년 05년 2차 시험..당시 수사 박스문제 시리즈로 난리가 났드랬죠 ㅋㅋ 이기 뭐꼬??황당~
이당시 그나마 겨우 겨우 커트라인으로 필기를 붙었나이다...
물론 이때에는 신검은 셤 전에 한터라
그때도 167.5로 통과 했더이다..간발이긴 하지만...
이런 이게 웬걸..
2,3,4차를 끝내고..
최종에서...
물을 먹었나이다..
하늘이 노래지더이다..
역시 필기 점수가 중요한 것인가...
체력으로 다 메꾸었다 믿었건만...
눈물을 훔치고 다시 고시원으로...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못 잊더이다..못잊지요,,,,,
그리고 이어진 작년 05년 3차 시험..
악을 쓰고..악을 쓰고..
고시원서 친구 하나 안 만들고 미친듯이하여..
부산최종 탈락에 대한 노이로제로...
경남으로 지원....
필기를 10점 올려 83점으로 합격했더이다,,물론 가채점이었지만..
웃긴 건...
그 시험 때만 유독 희안하게
필기 이후 신검을 하더이다..
기쁜 마음에 신검장으로 갔더이다..
(참고로 전 키도 그렇지만 눈도 마이너스8이외다..완전 봉사..ㅡㅡ
그당시엔 키보단 눈에 걱정이 많이 되었더이다..드림 렌즈 겨우 하나 돈빌려 구했드랬죠)
드림 렌즈 끼고 긴장하며 신검장으로...
필기 때 보다 신검에 더욱 긴장해야 하는 제 심정을 과연 누가 알런지요....ㅡㅜ
제발....제발.....시력은 꼭 통과하자....
하늘도 무심하신지 드림 렌즈의 작동효과가 떨어지더이다..
원래 드림렌즈 끼었다 벗으면 점점 시력이 떨어져 갑니다
세상이 흐미흐미하게 보이더이다..'
심장은 두근거리고...
좃 됐따................................
아니 그런데 이게 웬걸....................
첫빠따.......신장 측정.............................
예상 밖의 상황...........
0.3~0.4센티 모지라더이다..
내가 167이 안돼??
그간 쎄빠지게 공부한다고 허리가 굽었나???
씨팍~!!!!!!!!!!!!!!1
다시 재보자고..살짝 눈속임
까치발....
앗 들켰다...
경남 채용관은 와이리 유독시리 또 엄격한지.......
씨댕............
이번엔 0.2센티가 모자라더이다......
이정도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런데 안된답니다...
의료원에서 측정 자료 보여드립니다
정확히 167.5이고..
저번 시험때도 신검은 통과했었다고~!!!!!!!!!!
사람을 부릅니다
궁시렁 거리더니...
의료원이 내랑 합의하에 1센티정도 조작을 충분히 했을 가능성이 있다나.......
이런 미친 놈들을 봤냐??
그럼 왜 돈 4~5만원 주고 신검 받으로 공공의료원으로 보내는데???
왜??? 왜??? 왜???
즈그끼리 자료 못 믿으면 뭐하러 따로 피같은 돈주고 신검서 받아오란 말이더냐???
경찰청 화장실로 팬티만 입고......
달려갑니다
눈에 비는 건 없습니다...정말 눈에 비는건 없습니다...
대갈 빡 진짜 농담아니고..100번은 박았습니다..
미친듯이 박았습니다...
아픈 줄도 모릅니다...
극한 상황이라...
혹 만들려고,,
당시엔 필기 좋게 붙었던 상황이라 눈에 비는게 없었습니다,,,,
머리가 찢어지고..벽엔 피가 홍건.........
줄줄줄 흘러내립니다...
저게 진정 내 피란말이더냐??
다시 채용관님께 갑니다..
한번만 더 해달라고..제발 한 번만....
안된다고...안된다고...
"야야 함만 더 해주자 해도 안되는거..뭐..."
쟀습니다..
몸을 경직상태로 만들어 가며..
쟀습니다..
또 0.3센티 모지랍니다...
또 모지랍니다..
제 응시표는 이미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다시 팬티만 입고 뛰어나갑니다...
신검 통과하신 행님 몇분에게 부탁...
화장실 밀대걸래 봉 빼내서 정수리 딱 한대만 때려 달라고 했습니다..
도저히 못하겠다고.. '미안하다 동생아 이러시며'..
결국 조낸 혼자서 밀대로 머리 쳤습니다..
한 30대 정도..머리가 물렁 물렁 해지더군요
이 광경을 제 3자가 보았다면 정신병자인 줄 알것이외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
화장실로 또 향했더이다..또 향했더이다,...또 박았더이다..
막판 굳히기를 위해...
미처 굳어지지 못한 체 화장실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제 피를 바라보는 처참한 심정...
그래도 박더이다..
이젠 조금 아파옵니다..
너무 많이 찢어진듯...
다시 무릎꿇고 한번만 더해달라고...한번만 더 시켜 달라고...
애걸...눈물이 돌려합니다...
다시 조낸 구석에서 푸샵 20번씩 20번씩 100번 넘게 했더이다..
마지막 정말 신이시여...
마지막 심정으로...
애걸복걸하여...
다시 재니..
이게왠걸......
너무 머리를 쎄게 박은 탓인지..
머리가 심하게 물렁해진 탓으로 더 낮게 나오더이다...
0.6센티 적게 나오더이다...
예전부터 검도 유단자에게 딱 한대 맞고 혹 생기게 하면 된다는 루머들..
1~2센치는 금방이라고..
후~~~~~~~~~~~~시팍~!!!!!!!!!!!!아파 죽겠따~!!!!!!!!!!
하늘이 노래지더이다..
포기 할 수 없었더이다...
끝번까지 신검 다 마치고 체력하러 가는 것을...물끄러미 바라보며.....
또 박습니다...또 박습니다...
다시 떠나는 채용관에게 갑니다...
귀 옆으로 피가 흘러내려 웃 옷을 적시는 줄도 모르고...
완강하게 거부하더이다...완강하게....
"미안하네 이미 신검은 끝났다네..."
원통하고..원통합니다....
누구에게 하소연하랴??누구에게???
다들 체력장으로 가버리고..
홀로 팬티만 입고 상무관에 물끄러미 있더이다...눈물도 안 나더이다...
다들 떠나 가더이다...나만 홀로 남더이다..
찢어진 머리에서 꾸역꾸역 흘러나오는 피가 제 귀 뒤로 타고 흘러내리더이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봅니다..
너무 처참한 상황을 겪고 나니...
쪽도 팔리지 않더이다..ㅋ
홀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답니다..
세상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이다..
어차피 신장이 아니면 시력에서 커트당했을 입장이라...
이소식을 들은 제 부모님은...
경찰청 민원실로 노발대발해서 전화하더이다..
이미 게임은 끝났답니다..
"자제 분이 그간 교통사고 당했습니까??젊은 사람이 몇개월 만에 키가 2센치나 준다니요.."
저번 시험 신검 때 저의 자료가 있나봅니다..
그 분도 의아해하죠...
제가 70노인도 아니고 키가 2센티가 컸다 작았다..
내 원 참..
결론적으로 보니........
키를 165.5로 내려서 상부로 보고 했나 봅니다..
채용관들이 뒷 말 안나오게 166.6이던 당시 키 결과를
165.5로 보고 했나 봅니다..
신검때 저 혼자 떨어졌으니..ㅋ
역겨워 집니다...
그러나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끝났드랬죠.......
이길이 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무도 만나지 않고..
한달을....
슬럼프에 빠졌습니다....벽만 보고....멍하니......
가슴이 쓰라립니다,,,
검찰직으로 직렬을 옮길까..
열받는데 간부로 올릴까..
경찰청이 날 받아주지 않는다면...
내가 이렇게 처참하게 하더라도 받아 주지 않는다면........
그렇담....
난 그들을 짓밟겠다
그들이 날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들을 머리위를 군림할 수 있는 직군으로
3~4년 더 바짝 쪼아가 신나게 밟아 주겠다...
원통함과 비장함으로 독기를 품었습니다........
간부급...검찰 7급 9급...
기타 법원직,,등등등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이미 몸과 마음이 처참히 짓이겨진...저의 상태...
나이도 20대 중반을 넘어가고.......
대학도 중퇴낸 상태에...
가진 것도 없고...
다시 더 높은 하늘 향해 갈려니...
안 되겠더군요....안 되겠드라구요...레벨을 올릴 자신도 없고...
다시 순경 공채로 지원합니다...
아니 이게 웬걸??????????
부산 티오가 하나도 없다?????
이건 또 뭐야???????
정말 이 길이 내길이 아니란 말이더냐??
첨엔 최종에서..충격을 주더니....
담번엔..신검에서 충격을....
이젠 아예 부산 티오에서 쇼크를 줘버리나... ????
참...정말 이길은 내 길이 아닌가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감이 많이 상실되었죠...
제 주변에 다들 티오가 많은 경기 강원..멀리 멀리 원서내러 서두릅니다..
ㅡㅡ+
다 필요없다..!!!!!!!
적게 뽑아도 난 부산 근처에 남겠다..
경쟁률이 뭐가 중요하것노??하면서..
경남 아님 울산으로 원서를 내는거다...!!!!!!!!
돈을 땡겨...
라식을 합니다...
피눈물이 납니다...
가뜩이나 그지 같은 집안에..
이러한 여러 핸디캡을 안고 다시 고시원으로 악을 쓰고 갑니다,.,..
결국 생각 끝에 울산으로 지원.......
최종 69:1의 경쟁률...흠..꽤 높군..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경남 100:1보단 낮다는...
일말에 안도감 하나로 바짝 쪼읍니다...
결국..,,
다시 필기를 붙었습니다...
필기를 붙어도 이젠 담담해져버린...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신검에 대한 노이로제로...
전 필기 이후가 더 긴장되거든요....
이번 셤은 조금 쉬웟던 관계로 그 전 시험보다 성적을 5점 가량 더 올렸습니다..
신검....
아니 웬걸..??
의료원 대체한답니다...
그냥 통과...ㅡㅡ
체력...
전 키가 작고..눈이 나빠도..운동신경은 좋습니다..
18점으로..(달리기에서 실수 하는 바람에..)끝냈습니다
조마 조마 하던 적성도 끝이 나고...
막판... 면접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정말 같은 레벨중에...
경찰만큼 돈 많이 들어가고...(교재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업데이트가 되지요..)
아울러 저같이 불가항력적인 신체적 조건 때문에...
눈물 흘리고...
그리고 인타발너무 긴 필기 합격 이후의 절차들...
이러한 과정들이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하늘이 무심하지 않는다면....
이번엔 절 받아주겠죠??
제발 좀 받아 주십쇼,...
제발.........
ㅡㅜ
p.s.참고로 위에 채용관 관련 욕을 단 것은 그 당시의 심정을 그대로 어필한 것입니다
중간에 경찰..그들 머리 위를 군림하는..그들을 짓밟는 직렬로 시험을 치겠다하는 부분도..
그 당시에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을 상황에서 그 상황 그대로의 심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요..
전 경찰이란 직업을 무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경찰공무원 임용 과정 추호의 비난성 글이 아닙니다..(워낙 악플이 많아서..)
저 같은 시행착오를 겪으면 누구나 저런 생각을 가질거라 조심히 예상됩니다..
제 심정 이해되시나요???
꼭 이번에는 들어가고 싶습니다 ㅜㅜ
이분 결국엔 들어가셧더군요.......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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