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봐 주시길 기대했는데 별로 공감이 안되었나 봅니다.
뭍혔지만 다시한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으로 다시 올려봅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좋은말씀 더 들을수 있을거 같아서 부득이 다시 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앞서 추천 주셨던 6분께 글 옮기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드립니다.
현재 37돌이나 묵은 오징어? 가 아닌 꼴뚜기 입니다.
피 끓던 고1시절 학교를 혼자서 지방으로 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이 되기도 전에 학교의 수업방식에 반기를 들고 친구들과 뛰쳐나와
그때 부터 사회에 발을 담고 혼자서 지금까지 객지 생활 하며 살고있습니다.
배운게 없어서 글이 앞뒤가 안맞고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해도 너그러이 이해부탁 드립니다.
사실.. 좀 두렵습니다. 누구나 볼수 있는 공간에 나에 대해 말을 한다는게 혹 누가 알아보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구요.
저는 어렸을떄 부터 늘 모든것에 대한 호기심및 움직이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현재 제면허로 움직이는 건 다 몰수있습니다.)
그래서 시작 했던게 어린나이에 접하기 쉬운 오토바이... 가스배달을 시작으로 저의 사회생활은 시작 되었지요.
그러던중 우연히 기회가 되어 레이싱에 빠져 일과 함께 레이싱에 올인을 해서 그동안 벌었던 돈들 모두 쏟아붙고 열정은 있었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 결국 남는건 수천만원의 빚만 남게되고 레이싱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뒤로 보험출동 레카를 잠시 하다 적성에 맞지않아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던중 제 취미이자 유일하게 잘하는 운전이 천직이라 생각하고
이왕 운전으로 평생직장을 할바에 멎진 트러커가 되자! 하는 마음으로 트레일러 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일러 중에서도 거대한 산업장비및중장비. 반도체 장비를 운송하는 "노브이"를 했죠!
벌이도 벌이지만 일을 하게되면서 너무 행복 했습니다.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 나라가 돌아갈수 있도록 아무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하기도 힘든 일을 한다는 자부심.(종로에 세종대왕 동상 있죠? 똑같은 동상이 바로옆 대한문 안에 또 한분 계셨습니다. 세종대왕 동상을
동대문구 회기동 세종대왕 기념관으로 제가 운송 햇습니다. 경찰차 의 앞뒤 캄보이 로 도로 차단및 에스코트 받으며)
한가지 작은 "예" 지만 자부심 갖을만 하지 않나요?
그러나 어느순간 이 화물운송의 세계를 알면 알수록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과적말이죠. 네 저 과전전과만 15범쯤 될겁니다.
제 전과는 일반 범죄전과와는 달리 교통전과라 호적에 빨간줄은 가지않지만 나라에 수천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지요.
일단 더 얘기 하고 싶지만 끝이 없을것 같은 관계로 요약 하자면
현실에 맞지 않는 도로교통법및 과적단속법 때문에 회의를 느끼고 트레일러를 내리고 이제는 작은 화물차 운전을 합니다.
과적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무라지 말아주십시요.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닌 해야되고 누구라도 할수밖에 없는 일"""이기에 했고 지금도 다른 동료들은
밤세가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암튼 작은 화물차를 하게 되니 어느순간 마음이 붕~떳습니다.
속에 있는 제 생각 그대로 입니다. 내가 왜 일을 하는가....왜 아둥바둥 살고있는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솔직히 벌이도 벌이지만 사는 목적을 잃엇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겠지요. 하지만 가장큰점은
앞으로의 희망이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지금 벌써 5년째 동거 하고 있는 아직은 여친이지만 마눌님이라 불리는 분께 너무 미안 합니다.
나이도 이제 40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언제 결혼하자는 말을 못꺼내고 계속 내년엔...내년쯤엔... 하며 미루고 있지요.
능력없는 남자 만나서 고생시키고 예전에는 부드러웠던 손이 날이 갈수록 거칠어짐이 제 속에 썩어 문드러지는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 정신을 못차리구 있습니다.
화물일할때 마눌님과 항상 같이 다녔더랬죠. 하루중에 떨어져 있는 시간이라고는 거짓말 보태 10분도 안될정도로 붙어다니며 같이 화물일 했습니다.
하지만 예비 장모님꼐서 식당을 오픈하게되어 마눌님도 예비 장모님과 같이 식당일을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느순간 저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항상 같이 했엇지만 이제는 서로의 시간이 틀려진것이죠.
저는 새벽에 출근하고 밤에 퇴근하면 마눌님은 오후에 출근하여 새벽1~2시까지 또는 더 늦게까지 있다 퇴근하다보니
하루에 얼굴보고 대화하는것도 줄고 마음에 휑 한게 솔직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거의 우울증까지 온거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일을 안나간지 한달 정도 된거 같습니다. 한달마다 다가오는 차 할부값이체 날짜는 왜 그리 빨리오는지....
내가 이럴때가 아닌데.. 나가서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 어서 자리를 잡고 결혼도 하고 할텐데...
생각은 계속 머리속에서 맴돌며 저를 꾸짖고 닥달을 하지만 멘탈이 약해도 너무 약한것인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요.
이제 제가 이런 허접하고 창피한 글을 올린 이유를 말씀드리네요
몇일전 또 멍~하니 컴앞에 앉아있다 문득 배드맨 님꼐서 아바타 게임을 하시는걸 봤습니다.
처음엔 다들 그러렸겠지만 저 역시 그냥 뭔가~하는 마음에 봤지만 무작정 설문지를 내고 "무안단물" 때문에
바로 무안행 버스표 끊고 무안으로 또 목포로...제주도로 향하시는 모습에 제 가슴이 너무 벅차오르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감동이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나는 지금껏 뭐했는가 하는 생각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지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크게 마음을 잡고 제 평생 처음으로 외국으로 여행한번 가보려 합니다.
어제 시청에 가서 여권도 발급신청 했구요 다음주 수요일에 나온다고 하네요.
형편이 넉넉하기는 커녕 빡빡한 지금 무슨 해외여행이냐는 질타도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국내는 솔직히 안가본곳이 거의 없고 뭔가 새롭게 시작할려는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을거 같은 생각에 결정 했습니다.
심정 같아서는 캐나다.또는 미국및 대륙으로 가서 그곳의 트레일러 드라이버.즉 트러커들의 생활과 환경.또 관련법규등을 보고 싶지만
전혀 아는바도 없고 영어도 아주 아주 기본적인 것만 될정도이기 때문에 막상 두렵습니다.
이번 여행 목적은 외국에서의 트러커들과의 만남 그리고 정신적인 힐링~입니다.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햇습니다. 혹시라도 오징어분들중 외국에서 트러커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을 알고계시거나
해외여행에 대해 지식적인 도움을 주실수 있는분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절대 물리적인 도움이 아닌 지식적인 부분에 대해서입니다.
일단 제가 목적지를 정하는데 여러 의견좀 주시었으면 합니다.
그의견중에 가장 추천수가 높으신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 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선택장애가 올때에는 아바타처럼 설문지를 드려서 여러분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접 감사드립니다. 머리속에 할말은 태산인데 언변이 없어서 제대로 제 의견을 피력했는지 모르겠네요.
많은은 고견밑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