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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36568
    작성자 : kimging
    추천 : 0
    조회수 : 260
    IP : 211.192.***.9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6/14 23:59:43
    http://todayhumor.com/?gomin_1636568 모바일
    지금의 심정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두렵다. 지금까지 뭘 해놓은것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이정표도 보이지않고 그저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게 너무나도 무섭다. 그렇다고 죽을용기도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용기가 생기지도 않는다. 이대로가면 아무런 의미없이 그저 시간만을 흘려보내는 무의미, 무가치한 인간이 될거같아서. 아니, 이미 그런 인간이 되어버린것 같아서 너무나도 두렵다. 나는 지금 뭘하고있는건가. 하루하루 부모님의 등골이나 빼먹는 그런 막되먹은 등골 브레이커, 지금 이것만큼 나를 잘 표현하는단어가 없지않나 싶다. 그저 할루하루 시간과 쌀만을 축네는 벌레가 된거같다. 
     너무나도 기분이 울적하다. 뭘할지 뭘해야할지 감이 잡히지가 않는다.속이 너무나도 답답하다 누군가 무엇인가 내앞에 등대처럼 길을 밝혀줬으면 좋겠다.답답하다. 그냥. 답답해. 티비속에서 보았던 미래를 두려워하던 사람들이 어떤 기분이었는지 너무나도 공감이간다. 난 앞으로 뭘 어떻게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이렇게 시부렁 거리기만 하면 해결이 될까. 지금껏 뭘 해놓은것도 없고 뭘 제대로 성공해놓은것도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는게 너무나도 후회된다. 하루라도 모든것을 쏟아부어서 후회가없이 했던 일이 하나라도 있었을까? 그저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을 쳇바퀴처럼 살아왔던것이 너무나도 후회가된다. 만약 옛날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렇게해서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복되는 삶이아닌 무언가 이룰수있는 삶을 살수있을까. 
     내 나이 25. 이런 생각을 하는것이 너무나도 늦은건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채로 살아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딱히 좋아하는것도 없고 싫어하는것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무채색으로 살아온 삶이 너무나도 후회된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각자의 색을 가지고 살아가는것 같은데 나만 오직 아무런 색이없이 살아가느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색깔은 무엇일까? 난 정말 아무런 색깔이 없는 무채색인것일까? 주변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지금껏 내가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게되고 그럴수록 내 삶이 너무나도 후회가된다. 난 지금껏 뭘하면서 살아온걸까. 쳇바퀴처럼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왔던것이 너무나도 후회가된다. 아무런 꿈도 목표도 가지지 않은채 그렇게 살아왔던 나의 옛날이 너무나도 후회가된다. 그때 이정표를 잡았더라면 다른이의 손에 이끌려서 목표를 정하지않고 내가 하굎었던 길을 선택했더라면 지금 이렇게까지 허무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을텐데. 담임에게 끌려서 지금 이 학과를 선택했던 나의 선택이 너무나도 병신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다른곳을, 하향지원을 하더라도 내가 가고싶었던 곳으로 갔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보람찼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후회를 해봤자 바꿀수 없다는것은 잘 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그것은 불가능하니까. 현실은 판타지가 아니라는것은 잘 아니까. 이젠 난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이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이런 고민을 쏟안낸다해도. 나의 고민이 해결될것인가?  나에게는 무언가의 재능이 있을까? 모두가 하나씩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적어도 나에게도 어떠한 재능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일까. 
     옜날에는, 그리고 최근, 지금도 글을 쓰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머릿속에서 내가 만들어낸 인물들이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상상을 어릴적부터 많이 해왔다.그래,  소설가를 목표로 잡아볼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적도 있다. 지금도 없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재능이 없는건 아닐까? 내가 이것을 목표로 삼는게 지금 목표를 잃어버린 내가. 일종의 도피처로서 나는 소설가가 되고싶다는 핑계거리를 만들어낸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학창시절에는 책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책을 거의읽지 않는다. 군대에서도 책을 읽기는 했지만 최근 마지막으로 읽어본책이 무엇인지 떠오르지도 않는다. 이런 나를 볼때마다 위에서 했던 생각이 맞는것 같아서 더욱 한심하다는 생각이든다. 
     무얼 해봐도 작심삼일, 운동을 하던 글을쓰던 공부를 하던 그런 내가 너무나도 싫다. 어릴적부터 성격이 급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엄마가 피아노 학원에 보내기도 했지만 이런 성격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것 같다, 지금이야 정신차려야 한다는 생각을하지만 며칠 지나면, 어쩌면 하룻밤 자고나면 이런 생각은 깡그리 잊어버릴거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친다. 그런 내가 너무나도 싫고 그런걸 알면서도 바뀌지 않는 내가 싫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당장 각오를 다진다고해도 또 며칠뒤면 원래대로 돌아올것 같아서 두렵고 싫고 짜증이난다. 
     지금당장 기말고사가 다가왔는데도 머릿속에 잡생각돠 공부를 하기싫다는 생각떄문에 공부를 하려해도 글자가 읽히지 않는다. 평소에도 읽히지 않던 영어가 지금은 몇배는더 심하게 읽히지 않는것 같다. 이번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되면 또다시 저번 방학처럼 집에 틀어박힌체 게임이나하면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게 될것 같아서 두렵다. 뭘 하려고해도 또 며칠지나면 뒹굴거리면서 되돌아갈거샅아서 두렵다. 내가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 같아서 두렵다. 아무런 의미없이 시간만 축내는 잉여인간이 될것같아서, 이미 그렇게 된것 같아서 너무나도 두렵다...... 
     내가 정신을 차리려면 나 자신에게 무엇인가 증표를 남겨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이글을 쓴다. 어쩌다가 내가 다시 아무것도 하지않는 그런 일상을 반복한다면 이 글을 읽고 지금의 심정을 깨닳으면서 정신을 차리기를 바란다. 이렇게 해보려는 나 자신이 또다시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정신을 붙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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