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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해서 멘붕을 당했네요.
어디다 하소연을 할까 하다가 오유에 글을 올려 봅니다.
6월 8일에 제 사무실 주변에서 스피츠 한마리를 줍줍하게 되었어요.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산책중에 탈출했거나, 인근 주민이 잃어버린 것이 유력하고,
아니라면 유기를 당했다고 생각해서(동네가 약간 외진편 이거든요)
임시보호를 하면서 인터넷에 유기견 주인을 찾는다고 글을 올리고,
주변 인근에만 주인을 찾는다고 벽보를 붙여 놨었어요.
처음에는 일주일동안만 임보하다가 주인이 안나타나면 유기견 센터로 보내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요즘 워낙 유기견이 많아서, 유기견 센터에 가도 1주일 후에 주인이 안나타나면
안락사로 가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저는 강아지를 책임 질 자신이 없어서, 2주 동안 주변 지인한테 이쁜 강아지 키울 생각 없느냐 물어보면서
인터넷에 스피츠를 찾습니다 글이 올라올까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왔는데
계획적인 유기였는지 주인은 끝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정도 들고, 안락사는 아닌거 같아서 고심끝에 제가 사무실에서 키우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신이 강아지 주인이라면서 꽤 연배가 있는 아저씨 목소리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간에 정이 들기도 했고, 왜 이제서야 주인이 나타났나 싶어서 주인이라는 사람한테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몇살인 얘를 잃어 버린거냐? 이 강아지는 이제 만 1살 될까 말까 한 어린얘인거 같다. 주변사람들은 8-9개월 본다.
잃어 버릴때 끊은 있었냐? 이 강아지는 목끈, 몸끈이 없었다.
물어보는데 대답은 똑바로 안하고, 자기네 강아지가 맞는지 긴가 민가 하데요. 그러면서 키우실 거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주인이 안나타나면 키우려고 했다, 하니 그러면 그냥 키우래요. 그러고서는 바로 전화를 끊더군요.
잠깐 멘붕.
원래 주인이라면 전화를 했으면 데려갈 생각 아닌가? 왜이렇게 포기가 빠르지? 싶더군요.
문자로 주웠을적 사진을 보내주고 잃어버린 날이 언제냐 저는 6월 8일에 데리고 왔고
처음에는 나간지 하루 이틀 밖에 안되어 보였다. 성별은 암컷이다. 왜 한달도 넘은 이제서야 연락하였냐고 물으니 답장이 없더군요.
답장 없이 30분이 넘어가길래 계속 신경쓰여서 제가 전화를 거니까 하는 말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무료 분양 받으려고 주인인척 했데요.
그러면서 강아지를 자기한테 줄거냐, 지금 데리러 가겠다. 지역이 인천이냐 자기는 김포쪽이다 하네요.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서 주인 아니시면 줄 생각 없다' 딱 잘라 말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생각해 보니 내일이 복날이네요.
정말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은거 같습니다.....
출처 | 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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