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톱스타로 성장하려고 하는 한국 골키퍼 리틀 칸 "김영광"을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표명했다.

요근래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장한 김영광은 올림픽 지역 예선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 벌어졌던 그리스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혀 한국 국민과 팬들의 기대와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골키퍼인 카시야스의 부재시 이를 매꿔 줄 마땅한 선수를 찾는데 열을 올려 왔었다.

김영광은 지난해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유럽 리그의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여 왔지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한건 이번 레알 마드리드가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카우터는 예전부터 김영광을 관찰해왔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그 들의 관심이 옳았음을 증명해보일 것이라고 레알 마드리드의 한 대변인이 말했다.

올림피아코스와의 투어 경기를 위해 그리스를 방문한 루이스 구단주는 12일 레알 마드리드가 김영광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확인 을 요구하자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다" 며 말을 아꼈다.

앞서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이달 초 레알 마드리드가 김영광측과 협상을 시작했는데 김영광의 가족이 교육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 도했다.

마르카는 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가 김영광을 영입한 뒤 경력을 쌓게 하기 위해 2 부리그팀으로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백승렬/체육/올림/축구/ 2004.8.12 (아테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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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축구하는 거 봤는데 진짜 그렇게 빠를수가 없어요.
공 날라오자마자 펀칭 혹은 잡기.
이운재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 같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