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모솔입니다
이전까진 친구인 이성 아니 연락이라도 조금 할수 있는 이성조차 전무했는데
살도 20kg이상 뺐고 옷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사보고 행동반경도 넓혀보고..
소심하고 자신감없던 성격도 좀 고쳐보고 항상 웃어보고 노력한결과
이제는 왠만한 여자 앞에서 편하게 대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던 일적으로던 상대도 절 편하게 느끼는것 같네요 이제야..
여자친구 없다고하면 너가 왜없냐는 소리도 종종 듣고요
그런데
마음에 좀 든다 싶은 여자인경우.. 저 편한 사이에서 진도 나가는게 어렵네요
최근 알바하면서 만나게된 여자가 있는데 근무 시간엔 그냥 필요한 말만 하다가
같이 퇴근하는 날이 있으면 음료라도 하나씩 사들고 가면서 장난도 치고 스킨십도 하고
저한테 여자 많을거 같은데 왜 여자친구가 없냐며.. 술담배 안하는거 그거 좋은거라고
은근히? 표현도 하는거 같아서 더 자주 보고 싶어서 연락하고 싶은데..말이죠
그런데 근무 겹쳐서 만나면 또 필요한 말만 하고.. 퇴근 겹치면 같이가는게 저희만의 어떤 관례인데 쌩가버릴 때도 있고..
연애경험이 없어서인지 유독 연애쪽에서는 상대와 주변을 너무 신경쓰다보니
타이밍도 잘 못잡겠고 괜히 찝적댔다가 잘 안풀리면 어쩌나.. 소문이라도 나면 어쩌나..
예전 경험도 있고 확실하게 상대도 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 혹은 좋아하고 있다라는 확신이 없으면 못들이대겠어요.
오늘 새벽도 외롭습니다..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