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때문에, 남혐 여혐에 대한 글들도 그전보다 더 자주보이고,
그래서 저도 오늘 이것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이 남혐 여혐,, 이 하나의 혐오 조장의 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갈등, 세대간갈등, 남녀간 갈등, 이런식으로,,
전 이것이, 기득권들의 전략이라고, 보고있어요.
각종 언론을 통한 전략이라고요,,
여기서 언론이라는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왠만한 모든 메이저 언론사는 당연히 포함되고,
각종 커뮤니티, 여기 오유, 일베나, 여시, 메갈, 등등, 다 포함됩니다.
우리가 무언가 타인과 소통하기위한, 모든것들, 정보를 얻기위해 접하는 모든것들을 전부다 언론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득권은 머릿수로 따지면, 피지배층에 비해 절대 소수입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절대다수의 피지배층을 다스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자기들의 사상속에 피지배층을 가두려합니다.
그래서, 결국 피지배층의 생각이 기득권에 종속되어, 끝내는 완벽하게, 기득권의 충실한 노예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절대로 필요한것은,
한개인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사상적으로 고립되고, 그 고립으로 인해, 공포감이 심어지고,
그 공포심으로 개인의 삶의 의지와 자유를 꺽어버린후,
벼랑끝에 몰려 불안해 할때,, 지금 기득권들의 입맛대로 조종된 언론을 붙잡게 하는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들의 목적대로, <피지배층의 사상은 기득권에 종속되게 되는것>입니다.
순서는------------------------------------------------------------------>
1.공동체를 쪼개서,
개개인이 그 주변의 타인들과 의사소통을 못하게 끊어버리는것입니다.
결국, 스스로 고립되게 만드는것이죠.
2,고립의 결과, 각개인은 불안에 휩싸입니다.
불안해 지면, 삶의 의지와 자유가 꺽이죠.
3.그러면, 집안에서 히키코모리가 되가는 사람은 무엇을 통해 세상에 대한 정보를 얻겠습니까??
컴퓨터, TV입니다. 이 단계에서, 제가 위에서 얘기했던, 언론의 개념을통해, 피지배층은 사상적으로 기득권에 종속되기 시작합니다.
4.3의 과정까지 성공적으로 그 과정이 완료가 되면, 기득권 독재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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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과정을 시작하게 하는 첫단추가 있습니다.
바로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를 통한 고립의 시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제적 단절과 고립의 시작------------------------>
서로 다들, 돈도 없고, 서로 잘되지 못하니까 경제가 괜찮을때보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을 잘 안만나게 되죠.
만난다고 해도, 서로 조심 조심 말합니다.
한 예로, 명절에 모여도 가족끼리도, 누가 잘나간다고 대놓고 자랑못하는 현실입니다.
그거 괜히 자랑했다가, 잘못하면 싸움납니다.
또, 이렇게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기회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줄어들다보니,
남녀간의 연애포기 결혼포기,,라는 말이 몇년전부터 생겼고,
실제로 결혼하는 사람들 비율이 줄고 있습니다.
혼자사는 가구가 눈에띄게 늘었고, 따라서 원룸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사람들간의 <단절>이 시작된것입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수입이 덜한 맨밑의 그룹부터 그 경향이 강해집니다.
이 단절은, <고립>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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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서 부터 남혐과 여혐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가상의 실험을 하나 해보죠.
자,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남자그룹과 여자그룹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교류가 적어져 결국, 고립되었습니다.
남자 그룹과 여자 그룹은, 같은 한국에 살지만, 더 이상 만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그룹중 단 한쌍의, 잠깐의 만남도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그룹은,, 여자그룹을 어떻게 인식할까요???
혹은, 여자그룹은 남자그룹을 어떻게 인식할까요???
다시 말하지만, 만남에서 오는 이성에 대한 데이터는 전혀, 없습니다.
여기서 중간에 제가 얘기한 언론의 개념에 해당하는 매체들이 끼어듭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글들이 넘쳐납니다.
여자들은 이렇더라,, 남자들은 이렇더라,,
또 TV나 뉴스에 나오는, 남자와 여자들의 행동양식을보고 서로 규정지어 버리겠죠.
이렇게 언론에 나오는 남녀는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언론은 사람들이 서로 더 싸울수록,, (싸운다는것은,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싸울수록 언론은, 더 탄력을 받습니다.
더 싸우라고, 이젠 통계자료까지 내놓습니다.
완전히 남자와 여자를 규정지어 버립니다.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
이런 이야기들이 돌고 돕니다.
실체가 존재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떠도는것이 아니라,
실체의 존재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이야기들, 남자는 뭐가 어떻구,, 여자는 뭐가 어떻구,,, 이런식의 그렇더라, 카더라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그것이, 실체를 만들어 냅니다.
맞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그 이야기들이 사람들 머리속에 주입되고,
어느새 그 이야기들처럼, 자신이 행동하고 있다는걸 알게될겁니다.
왜 그러면 기득권들은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쪼개느냐??
간단합니다.
피지배층들이 공동체를 만들고, 생각을 교류하고, 단합해가면,
수적으로 절대적 열세에 있는 자신들 마음대로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이승만 하야시킬때나, 5.18이나, 6.10항쟁처럼 독재정권 꺼지라고, 다들고 일어나서 밟아버린것도
피지배층이 연합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기득권들은 이걸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애초 이 연합을 원천봉쇄하려는 것입니다.
회사로 생각해보죠.
사장 VS 직원100 인 상황입니다.
1.직원이 100이 연합하는 상황과,
2.서로 싸우고, 완벽하게, 철저하게 한명한명 다 고립된 상황을 비교해보세요.
월급깍는다고 얘기하면,
1번의 경우 아마 2번보다는 굉장히 힘들것입니다.
또, 직원 한명한명한테 겁주고, 갈구기는 2번이 훨씬 편하죠.
사장실로 불러서 돈안준다 뭐 어쩐다 협박하면 그만입니다. 1번 상황에서는 과연 이게 먹힐까요?? 쉽지않을것입니다.
저는 이런이유에서 남혐과 여혐이 조장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조장될거라고 봅니다.
뉴스에서 그런걸 본적있습니다.
"치킨 배달원이, 아는 미성년자 여학생 성매매시키고, 폭행까지 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걸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걸 보도할때, 앞에 직종을 써버리니까,, 그 직군에 있는 사람들이 다 그런부류의 사람일거라고, 일반화 시키기 쉬울거라고요.
그리고 제 자신한테 물었습니다.
만약 저 배달원이,, 다른 직업이었으면,, 어땠을까??
잘못을 저지는건 그 사람이 아닐까??
그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른게 아니라, 그 사람이 잘못한건데,,,,,,,?????
이런 기사들이,
머리속에 들어가면 인과 관계로서,
하나의 불변의 명제로서 자리를 잡아 버립니다.
그 결과,, <배달원은 이렇더라>가 자리잡게 되죠..
한국 기득권들은 이제까지 계속 쪼개왔습니다.
영남/호남, 노인/젊은이, 남자/여자, 공무원/공무원 아닌 시민(작년인가 공무원 연금가지고 말이 많았죠.),
정규직/비정규직, 또 직업도 귀천을 나누어서 사람 가르구요. 학벌로 사람들 쪼개죠. 넌 고졸, 넌 대졸, 넌 전문대졸,,,,
여기다 추가로 한국은 완전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무한경쟁 사회이다보니, 옆에있는놈 챙겨주기 보다 밟아야하는게 현실입니다.
기득권 입장에서는 정말 쪼개기 좋죠.
이런식으로 불안과 혐오가 조장되고, 그것이 이런 사건으로 연결되어 치안이 불안해진다면,,, 그 다음은???
공권력 강화입니다. 경찰과, 군대가 강화되고,, 별것도 아닌일에 이런 공권력이 투입이되죠.
혹시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애인과 사소한 말다툼하는데도 경찰을 부르는 웃지못할 상황이 올지도,,,
아무튼,, 경찰과 군대는 뭡니까?? 정부의 손발이잖아요.
다시말하면, 경찰과 군대는,
정부가 시키는 합법적인, 물리적 강제력을 동원한, 무력을 행사하는 기관이죠.
공권력이란, 민주사회에서, 가능하면 가장 최소화 되어야 하는 권력인데,,
이런 방식으로 공권력 확대를 위한 대의명분을 세우는것입니다.
요즘 얼마나 사건사고 뉴스에서 때립니까?? 죄다 사건사고잖아요.
그 보다 더 알아야만 하는 일들이 훨씬많은데, 사건사고하고 북한얘기만 합니다.
이게 불안조장이라고 봅니다.
이런 이유로 남혐, 여혐을 비롯한 각종 혐오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