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 불타오를만큼 뜨겁던 그날 더욱불타오르듯 나누었던 사랑  대학때 시작된 그 뜨거움은 이제 기억으로만있다  시간날때마다 여기저기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떠나며 나누던 2년이란시간  그렇게 그녀는 군대 제대를얼마안남긴 나를 두고 뒤도보지않고 말없이 떠났다...
그렇게 시작된 아픔.. 찾고싶지도 않았지만 ..찾을수도없었다.. 
그러다 1년반뒤 학교주변에서 이젠 학생이아닌 직장인이며 유부녀가 되있던 그녀와 마주치게된다  나를 반갑게 웃으며 맞이했던 그모습에  난 표정하나 변하지않았다 집에 돌아온후 가슴이찟어지게 울부짓던 그날이었다...

  막 졸업전 취업에나가 정신없는 직장생활에 내삶이 값진것이라고 느끼고있을 그무렵 내삶을 더욱 빛나게 해주던 한여자가있었다 그녀와 난 매일같은 이 단순하기짝이없는 반복일상에 서로의 비타민이었고 연탄불과 같은 서서히 엄청뜨거워지는 애뜻한 사랑이었다 결국 둘은 같이 살게되고 취업의 연장과 동시에 난 그녀와 결혼하기로 마음을먹게된다  그치만 그건 나만의 욕심이었던가 ... 연탄불은 꺼지기 마련이라는건가... 서로엇갈린 직장속에 서로를 부정하기시작 하지만 그래도 난 아끼고있었다...잦은싸움도 애정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그날 난 멋진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예쁜 안개꽃을 준비하며 오늘은 더욱 사랑을 과시하고싶은 그런 당당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싶었다
그치만 열흘간 나의 잦은출장과 뜸한연락으로 서로 약속도 없이 일방적으로 돌아와 준비한 나의 이벤트는 단한순간에 무너진다..." 헤어지자".. 이말이 그렇게 싫었다  사랑은 언젠가의 이별을 위한거였다는 책속의말이 정말싫고 내가슴을 내심장을 멈출것만같았다 ... 그리고 1주일도안되는 시간 그녀의 sns에는 당당히 "내남자" 라는 제목의타이틀과 다른 남자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이 여럿올라오는것을 보며 난 sns를 탈퇴하고 지워버린다 ...그리고 또다시 난 표정이 없어진다. 
그리고 몇년뒤 난 하루하루 앞만보고 살고있었다 ..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게된것인가.. 철이든 아들이되었나.. 
난 부모님을 모시면서 마음 한켠의 정화를 맛보았다 그리고 난 다시 아이처럼 부모님에에 아양을 떨듯 하루하루 즐겁게 내삶을 살고있다.. 아니 살고있다고생각한다  
어느날 지인으로부터 좋은소식이 있다하며 술자리를 마련한다 거기에 한여인을 데리고온 지인.. 내이야기를 많이해주었다며 생각도못한 선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나를 바라봐주는 눈빛 애틋하면서도 많은 관심을 주었다..그렇게 얼마뒤 나를 좋아한다며 나를  더욱알고싶다는 말을해준다..
결국 그녀와난 이루어지지못했다....
내 나약한 마음탓일것이다  두려웠다..그리고 내 가슴은 다시찟어지듯 아프다 그치만 난 밀어낸다.. 이젠못시작한다는 말이 내가슴을 후비고있다.. 애정을주고싶은데 주지못했다.. 내 표정은 그때이후 바뀌질않고있다..  거울을보며 내가슴을치고 억지로라도 사랑을 일으키려하지만 내몸의 나는 표정하나바뀌지않고 일어나질않는다.. 
여의도 공원에 한적히 서서 담배를 피면서 한강을 바라보고있다 연인들의 이쁜 애정행각에 서로 하하호호 이쁜 사랑이 보인다 참이뻐보인다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이야"혼자 중얼거리며 이글을 쓰고있다.. 소주는 역시 맛이없다..
 몇시간째인가 .. 날씨도좋으니 기분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