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몬트 :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적들의 주요거점은 카디스와 아드리아노플이 되겠군.
오스만 : 그외 군소도시들이 몇몇 남아있습니다만...그 두곳만 점령하면 나머지는 잔당소탕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버몬트 : 좋다, 카디스점령과 잔당소탕은 자네에게 맡길테니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게. 그럼 자네에 대한 약속은 지킨것이 되겠지?
오스만 : 감사합니다. 반드시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알 아샤 : 이제야 시반슈미터 녀석들에게 복수할수 있겠군요. 살라딘놈이 없는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록슬리 : 예에?
죠엘 : 대공!
버몬트 : 투르인들은 자긍심이 강해서 아마 몸은 항복해도 마음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오. 이대로라면 우리가 철수한후 몇년도 되지 않아서 수많은 반란이 일어날 것이오. 하지만, 여술탄을 아내로 맞아들인다면 내가 바로 투르의 정당한 왕권을 주장할수 있는것 아니오.
죠엘 : 그렇지만, 셰라자드님이 대공의 청혼을 받아들일까요?
버몬트 : 그녀의 의사는 중요치 않소. 어차피 그녀가 우리손에 있는 이상 무엇을 못하겠소.
죠엘 : 대공...설마...
록슬리 : ...하지만...그 사실이 투르인들에게 알려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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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후
얀 : 현재 전황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지?
발라 : 좋지 않습니다. 각지에서 지방군벌들이 팬드래건에 대항하고는 있지만...구심점이 없는데다가 사기마저 저하되서...
얀 : 절망적이군.
발라 : 자마후자리의 점령도 시간문제인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각지의 신전에 불을 지르며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있다는군요.
무카파 : 정말 잔인한 녀석들이군. 우리의 국토를 유린하는것으로 모자라 정신마저...
얀 : 복수겠지.
무카파 : 복수라니요?
얀 : 과거 우리 투르가 안타리아를 공격할때, 끝까지 저항하던 아스타니아성 때문에 고전한적이 있었는데, 결국 오랫동안의 전투끝에 점령할수가 있었어. 그당시 종교도시로 유명한 아스타니아의 모든 교회가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했다더군.
발라 :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버몬트라는 인물은, 과거 투르에 포로로 잡혀온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발라 : 예?
얀 : 아니야...설마 아닐거야.
얀은 뭔가 알아낸것 같지만 확신은 가지지 못했습니다.
병사 : 큰일입니다! 적들의 기습입니다!
얀 : 결국, 이곳도 발각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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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들은 전멸하고...
발라 : 제길...적들이 너무 많군.
오스만 : 하하하! 이제들 그만 항복하는 것이 어때?
얀 : 배신자들! 그렇지만 우린 쉽게 당하지 않을걸?
알 아샤 : 뭐, 꼭 죽겠다면 할수없지!
아두스 : 자신들이 모시던 주군을 배반하더니 이젠 조국마저 배반하는구나!
라쉬카 : 후후후, 아두스 넌 내몫으로 남겨두마.
병사 : 건물안에서 살라딘을 발견했습니다.
오스만 : 뭐라고? 어쩐지 조용하더니만...
알 아샤 : 완전히 맛이 간거 같네?
오스만 : 하하하! 이녀석한테 그동안 당한것을 생각하면...하지만, 이런꼴을 보니 불쌍하기도 하군.
발라 : 이 비겁한, 그분은 이제 저항할수도 없다.
라쉬카 : 그건 우리하곤 상관없지. 자, 당장 너희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지금 너희들 눈앞에서 이녀석을 없애주겠다.
무카파 : 대장! 제발 정신을 차려요!
얀 : 제길...
아두스 : 아...이젠 끝인가?
발라 : ...
오스만 : 빨리 항복하지 않으면 이녀석이 더 괴로워 질텐데...
얀 : 좋다. 대신, 그사람은 살려준다고 약속해다오. 그사람은 이제 아무것도 할수없는 사람이다.
알 아샤 : 흥! 그런약속을...
오스만 : 좋아, 내가 약속할테니 항복하도록 해라.
알 아샤 : 오스만!
발라 : 그말 진짜겠지?
오스만 : 예니체리의 명예를 걸고 맹세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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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의 목숨을 대가로 처형되고 맙니다.
오스만 : 자! 봐둬라. 네가 아끼던 부하들의 최후다!
살라딘 : 어...어
셰라자드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호위하던 아두스
힘만세고 사고뭉치였던 무카파
냉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시반슈미터를 사랑한 발라. 모두 총에 맞아 죽임을 당합니다.
오스만 : 후후, 역시 콧대높은 예니체리군. 그런데, 왜 배반을 한거지?
얀 : 흥! 네놈한테 대답할 이유따윈 없어!
오스만 : 자, 아직 늦지 않았으니 내 밑으로 들어온다면 목숨은 살려주마.
오스만은 얀의 결박을 풀어줍니다.
알 아샤 : 제정신이야?!
얀 : 흥! 나를 풀어주다니 배짱 한번 두둑하군.
오스만 : 뭐, 니가 도망간다면 저 녀석은 벌집신세가 될 테니까...
얀 : 비겁한...
오스만 : 나와함께 투르를 다스려 보는것도 좋지 않겠어?
오스만은 얀에게 가까이 가서 얘길 합니다. 게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오스만이 얀의 턱을 만지면서 말을 한듯.
얀은 오스만의 뺨을 후려칩니다.
오스만 : 이런 바보같은! 사격중지!
바보같은 사람...안녕...
우...우우...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