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 여친도 없고 어이도 없고 해서 음슴체~
9월 9일 점심을 먹으로 회사 총무와 같이 쿠우쿠x를 갔음
대기 인원이 많아 기다리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좋아 하는 초밥 폭풍흡입 ~
식사를 하는 도중 여자 직원분이 그릇을 치우며 바쁘게 돌아 다니시기에 그냥 쳐다 보고 있었음 (바쁘게 움직이시길래)
너무 급하게 일을 해서 그런지 간장 + 와사비 그릇을 떨어트리면서 얼굴과 눈 옷에 다량의 간장 + 와사비가 대각선의 줄을 남기며 장렬히 산화
여직원은 어쩔줄 몰라서 미안하다만 연발하고 있는 상황 일단 화장실로 가서 세면을 하고 자리에 왔는데 눈에서 불이 나기 시작하여 여직원에게 말했음
나 : 저기 물티슈좀 가져가 주세요
여직원 : 저희 지금 본사에서 아직 물티슈가 안내려 왔어여
나 : 네?????????????
여직원 : 죄송합니다 물티슈가 없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주위를 둘러 보니 마침 잘아는 형님 부부가 애기를 데리고 식사를 하고 있어서 거기가서 물티슈를 빌려 왔서 얼굴을 닦음
이때까지 제 옷은 간장 범벅이였고 머리에도 튀었는지 물티슈로 이마 윗부분을 닦으면 흑채바른 것 처럼 묻어나왔음
조금 이따 매니저분이 와서 말을 미안하다 하시는데 같이 갔던 총무가 제가 크게 말을 안하니 (눈아파서 말하기가 싫었었음) 괜찮은지 알고
알겠다고 하고 보냈음
그러고 몇분을 물티슈로 얼굴을 식히고 있는데 점장으로 보이는 분이 괜찮으시냐고 물어 보면서 병원을 가보라고 이야기를 하며 죄송하다고 함
그래서 일단 물티슈를 좀 가져다 달라고 요청을 했음 (내가 가서 빌려 오는것도 좀 그렇고 했음)
그랬더니 물티슈가 본사에서 배송 문제로 오지 않아 없다고 함
아니 수건이나 휴지에 물이라도 묻혀 오던가 개인용으로 가지고 있던 물티슈라도 가져와서 간장 범벅이 된 옷이며 머리를 닦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리 말하니 그냥 어이가 뺨을 치고 있었음 그냥 x밣았다 생각하고 넘어가자 치고 아는 형님 부부에게 가서 물티슈를
더 받아와 옷이며 머리며 다 정리를 하고 기분 잡친 식사를 마침 , 그러면서 연락처를 적어 달라고 하여 명함드리니 일단 지금은 병원을 가시고
내일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여 알겠다고 하였고 주위에서 다들 나만 쳐다 보는거 같아서 가게를 나가려고 했음
나가는데 먼가가 이상해서 얼굴을 보니 눈 주위와 코 위부분이 뻘겋게 부어 있었음 (술마신줄..) , 아 이래서 병원을 가라고 했구나 일단 계산을
하고 내려와서 담배를 한대 피니 그때서야 슬슬 정신이 돌아 오기 시작 눈이 너무 따가우니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총무에게 말하고 반차를 쓰고 병원을
감 병원을 가니 병원에서는 눈에 염증이 생겼다고 약을 넣고 소독을 하는데 진짜……………와사비…..물에타서 넣는 기분이 들면서 다시 한번 고통받음
(이건 안겪어 보면 모르는 아픔임…)
연락을 준다하여 연락을 기다리는데 3일째 연락이 없음
혹시나 까먹었나 싶어서 기다리다 12일 11시 30분?? 쯤 전화를 걸었음 (토요일 퇴근길이라 기분 좋게 전화를 걸었음)
매니저 : 네 쿠우쿠x입니다
나 : 안녕하세여 며칠전에 얼굴에 와사비 간장 들어간 사람입니다 연락을 주신하셨는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 드립니다
매니저 : 아 죄송합니다 바뻐서 깜빡하고 연락을 못드렸습니다
나 : 이거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제가 연락 안하면 연락 안주실 생각이였습니까?
매니저 : 죄송합니다 , 잠시만요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음
헌데 수화기로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매니저 : xx님 저기 몇일전에 눈에 간장 들어가신분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xx : 병원갔다고 하면 진료 확인서 가져오라고 해
매니저 : 알겠습니다
매니저 : 저기 혹시 고객님 병원 진료 받으셨으면 진료확인서를 좀….
나 : 아니 지금 당신들 나 가지고 머합니까 ? 장난 합니까? 예???
매니저 : 아니 고객님 그게 아니라…
나 : 지금 옆에 사람이랑 대화 하는거 다 들었는데 진료확인서 가져 오라고요? 와 지금 머하는건데요? 사람이 눈에 그런게 들어갔으면 괜찮냐 어쩌냐
물어 보는게 상식 아닙니까? 지금 머하시는건데요 ?
매니저 : 죄송합니다 제가 출근한지가 며칠 되지 않아 몰라서 물어 본다고 그랬습니다
나 : 아니 그럼 그걸 안들리게 하던지 말투도 퉁명스럽게 진료확인서 가져오라해 이말을 듣고 내가 지금 참아야 합니까?
그리고 내가 돈달라 했습니까? 진료확인서 가져 가면 ? 진료비 주실라고요? 돈적으로 따지실 거면 그날 병원비 , 회사 반차 낸거 옷 위아래로
다 베린거 계산해서 주실랍니까?
매니저 : 그게 아니라 …..
나 : 그리고 내가 얼굴이고 눈이고 남이 먹다 남은 와사비 간장이 들어가서 아퍼 하면서 물티슈 가져 달라는데 돌아가면서 와서는 본사 배송문제로 물티슈가 없다고요? 그게 말입니까? 제가 매니저님 같았으면 직원들 한테 물어봐서가방에 있는 물티슈라도 빌려서 오거나 수건이나 휴지에 물이라도 묻혀 오겠습니다 아닙니까?
매니저 : …………………
나 : 난 잘 몰랐는데 나갈때 보니깐 얼굴이 엄청 빨개져 있던데 기억하시나요?
매니저 : 네
나 : 저 같았으면 직접 병원에 데리고 갔을 겁니다 그리고 저 이렇게 만든 분은 첨에 미안하다고 하고 아예 보이질 않던데 그건 또 무슨 경우 입니까? 난 옷이며 얼굴이며 간장 투성인데 내가 얼굴 닦고 물티슈 구해와서 옷 닦고 사고 친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내가 그날 그냥 어려 보이는 직원이 실수 한거라 생각하고 암말 안했는데 진짜 너무 하네요 그리고 진료 확인서? 매니저님 병원가셔서 진료하고 확인서 들고 우리 회사로 오세요 그럼 제가 돈 드릴테니깐 제가 거지 입니까? 저는 진심담긴 사과를 원한건데 그런식으로 하신다고 하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 입장 바꿔서 매니저님 같으면 화가 안나겠습니까? 삼일동안 연락도 안했습니다 그냥 나 진료비 내가 내고 말테니 지금 처럼 연락 하지 맙시다 저 인터넷에 글 올릴게요 그냥 연락 주지 마세요
매니저 : 죄송합니다 , 고객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저희가 경향이 없어 그랬습니다 화좀 가라 앉히 시고 편하신 시간 말해주시면 제가 다시 연락 하겠습니다
나 : 주말엔 연락하지마세요 좋은 주말 기분 나쁘게 보내긴 싫으니
대략적으로 저런 식으로 대화 하고 전화를 끊음
사실 맘속에는 월요일날 전화가 오면 그냥 좋게 끝낼려고 생각 했었음 그날 전화로 사과를 받기엔 내성발톱만한 속마음이 허락 하지를 않았음
그냥 전화상으로 미안하다 말만 듣고 치우기엔 너무 억울하기도 했고 해서 주말 지나고 연락을 달라고 했음 (전화 하는 당시까지 눈이 아파서 따끔거림)
지금까지도 연락이 오지 않고 있음
요약
1 직원의 실수로 와사비 간장이 눈에 들어가고 옷과 머리 얼굴에 다 묻음
2 아무도 나를 닦아주거나 필요한 도구를 가져다 주지 않음
3 연락준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연락이 안와서 연락 해보니 진료확인서 가져 오라고 함
4 열받아서 다다다다다다다다 하고 나서 주말에는 연락 하지말고 담주에 연락하라고 함
5 결국 연락은 없음 반차 날리고 옷베리고 눈에 와사비 들어가서 하루 날리고 병원가고 셀프 처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