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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27107
    작성자 : 익명ZWVkZ
    추천 : 0
    조회수 : 1115
    IP : ZWVkZ (변조아이피)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6/05/13 03:34:17
    http://todayhumor.com/?gomin_1627107 모바일
    우울증.폭토증.자해,자살시도에 너무 지친 소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우울증이 5~6년 이상 지속된 글쓴이 입니다..
    어릴적 아버지가 부모님과 저와 오빠에 대한 폭력을 보면서 자라왔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는오빠에게 폭력을 받으며 자라오다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분가를 하게 되어서 오빠는 아버지와 살게되었고, 저는 어머니와 살게 되었어요. 분가를 시작하고 저희  어머니는 며칠동안은 집에서 보살펴주셨어요. 그러다가 저의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어요. 지하방 그 좁은 공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없었어요.  그때 한참 그림의 꿈을 그리던 때였지만 그림을 더이상 좋아하지도 그리지도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어요. 학교도 잘안가게 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였어요. 너무 슬프고 무능력하고 퇴폐적이고..자학적이였어요. 당장 밥은 먹어야되는데 학교 급식비는 끊겨있어 먹질 못하니 주말알바를 한돈으로 밥을먹는데 그때부터 폭식 거식 증이 시작된거 같아요.진짜 배터지게 맛있게 먹고 싶어 알바비에 무시못할 큰 금액써가면서 먹어놓고..  이대로 살찌면 모두에게외면당할 거야라는 생각에 지칠때까지 토해버리고 허탈해지기 일 수 였어요... 정말 바랬던 시간은 나혼자 먹는게 아니라 우리가족 다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먹는건데..하지만 아직도 앞으로도 제가 꿈꾸는 식사자리는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알아요...부모님은 저의 망가진 모습 자해한 흔적 나의 고통스러운 모습들 다 보고계시며 부모로써 죄책감을 가지실거라는건 제자신이 너무나 잘알고 그로인해 저또한 죄책감이 느껴져서 너무 힘듭니다..저때문에 괜히 제가 마음이 약해서 이런 병이 생겨버려서  그로인해 돈을 들인다는게 그사실이 정말 제가 자살하고싶은 큰 이유 입니다..하지만 이런 제 의견을 담담히 부모님께 이야기 하기가 두렵습니다.자기기준에 맞지않은 답을 하면 불쾌해하면서 내의견이 그저 아직 어려서 세상모르고 내 뱉는 독기정도로 생각하시고 제의견에 대해서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저 병원에 왔다갔다 하는것이 좋지 않을거라생각하고 말했습니다..  집안 사람들과 환경이 다른구성원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제 입장에서는 너무 긴장되고 불안해지며 슬픈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한편 이렇게 생각해보곤 했습니다.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죽기직전에 최대한 버티고 있는 내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걸까...그대로 나를 묶어놓는 것 때문에 저는 이자리 이곳에서 점점 썩어가는것만 같아요.
    정말 이세계에서나 혹은 저세상에서나 구원받고 편히 잠들고 싶어요..,  하루하루가 두렵고 소름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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