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일본에 여행을 갈 예정이라 낯선곳에 가서 아무도 모르는것보단 조금이나마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여
펜팔어플을 시작하였습니다.
친구추가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문제는 대화입니다.
5명중 5명 전부가 단답형의 극을 보여주고있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가 없습니다 -_-;;;
예를들면 대화가 이런식입니다.
나:안녕~ 나이가 몇살이야?
일본인:25
나:그렇구나. 나도 25야 잘 부탁해~
일본인:응
나:그렇구나~ 거기날씨는 어때? 한국은 이제 아침밤은 쌀쌀해지고있어!
일본인:일본도.
나:그렇구나~밥먹었어?
8시간 후
일본인:응
나:그렇구나 학교다녀?
3시간후
일본인:응
위와같이 모든 답장이 단답형이며 선톡같은건 절대없습니다. 같은 동성친구,이성친구들도 변함없이 이런식이네여;;
저기위의 글 이외에도 계속 주제를 생각하며 말을 걸어보았지만 답장이 빠르다싶으면 3시간, 오래걸린다싶으면 이틀지나서 올때도있어요.
그것도 단답형으로 ..; 이럴거면 펜팔을 왜하는지; 서로의 문화를 알고 좀더 친밀해지려고 하는게 펜팔아닌가요?
계속 대화주제생각하면서 오늘은 무슨말을 건네야 이친구들이 답장을 제대로 해줄까? 하고 생각하다 뭔가 내가 너무매달리는 것 같다고 생각되어
구차해보여 지금은 대화도 안하고있네요 ㅋㅋ;; 일본 펜팔,채팅문화가 원래 이런건가요? 제가 어느부분에서 계속 부담을 준 것일까요?
답장도 몇시간 지나서 늦게오길래 저도 칼답하면 뭔가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할꺼같아서 1시간이상씩 텀을 보내어 보냈는데도..ㅜㅠ
역시 얼굴을 보며 친해지는 방법 뿐이 없을까요? 더이상 뭘로 대화주제를 꺼내야할지 생각도안나네요. 무슨 연인처럼 지금 뭐해? 이런식의 대화는
얼굴도 모르는 상대방에게 굉장히 부담이 될거같아 조심스럽네요. 일본인 친구 많으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