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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승합차 도난사건' 의문 증폭 | |
톱탤런트 출신의 재벌가 며느리 고현정이 최근 억대의 독일제 최고급 승합차를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지검 외사부는 13일 고현정씨가 이용하던 시가 1억7000만원 상당의 독일제 포르쉐 승합차와 차 안에 있던 현금, 수표와 외제 명품 가방 등 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미국인 유학생 J씨(19)를 구속 기소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공익근무요원 고모씨(21)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주차장에서 피해자 고씨가 이용하던 포르쉐 SUV(레저용 차량) '카이엔' 승합차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을 훔쳤다. 당시 차량 내부에는 이브 생 로랑 브랜드의 가방1개(시가 200만원 상당)와 100만원권 수표 1장, 10만원권 수표 40장, 1만원권 50장, 1만엔권 엔화 10장 등이 있었다. 피의자들은 수표 추적을 통해 붙잡혔고 J씨 집에서 발견된 차량은 고현정의 남편 정용진씨가 부사장인 신세계백화점 법인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는 몇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우선 고현정이 지난달 30일 피해자조사를 받으며 차량 도난 시간을 25일 오전 3시로 증언한 점. 피의자들이 검찰에서 밝힌 범행 시간보다 무려 4시간30분이나 늦다. 단순히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시간 차이가 크다. 또다른 궁금증은 고현정이 왜 심야에 한강 시민공원에 갔느냐는 것. 경찰 관계자는 "고현정이 '어머니와 선상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지만 검찰 주변에선 "술자리에 갔다가 귀가중 한강 시민공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 신세계 홍보실측도 "술자리에 갔다가 지인에게 운전을 부탁한 뒤 한강시민공원 화장실을 급히 이용하러 들렀다"고 해명했다. 세번째는 차를 운전한 사람은 누구냐는 것. 피의자들은 검찰에서 "운전석에서 남자가 내리고, 조수석에서 여자가 내리는 것을 본 다음 다가가서 차를 훔쳤다"고 증언했다. 검찰에서 고현정은 "대리기사가 운전을 했다"고 말해 동승자가 있었던 것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짜 대리기사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피의자들과 고현정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수사 관계자들은 "피해자 쪽에서 왜 그 장소에 갔느냐 등의 문제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리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송원섭 기자 f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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