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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 판단하기에 저의 상태가 많이 위태로운거 같아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해요..
먼저 저의 현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올해 31살 된 여자이구요.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한 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최근에 주변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모두 취업을 하고 혼자 남은 상태입니다.
핸드폰도 가지고 다니지 않고 컴퓨터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금 당장 전화해서 대화를 나눌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습니다.
하루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서실에 있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하루종일 공부에만 매달려야할 이 시기에 제가 지금 조울증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거 같습니다..
어떤 날에는 의욕에 차서 기분이 좋다가도 어떤 날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죽을 수 밖에 없는데 아니.. 죽어야 하는데 부모님이 자꾸 걸려서 죽지 못한다. 이런 마음상태가 자꾸 되버립니다.
그리고나서 막 울어요..
하루에 2,3번은 우는거 같습니다.
장소나 시간은 상관없이 그냥 걸어가다가도 버스를 타다가도 공부를 하다가도..
또 타인에게서 약간이라도 부정적인 신호가 오면 그걸 과대해석해 버립니다. 그리고 정신차리면 아.. 내가 왜이러지 싶고...
예를 들어서 오늘 같은 경우는 제가 어제 버스에 우산을 놓고 내려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버스를 타고 버스 기사님께 혹시 어제 우산 습득한거 없냐고 물었을 때 버스 기사님께서 조금 불친절하게 대답하셨어요.
평소같으면 그냥 무시할 일인데 오늘은 버스에 내리자마자 울면서 집에 왔어요..
그 아저씨가 밉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북받쳐 올라요. 뭔지모를 감정들이....
그러다가 또 어느날은 기분이 좋아서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쓰다보니 진짜 미친 사람 같네요..
이게 지금 제 상황이 너무 부정적이라서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진지하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까요?
이런 적이 처음이라 너무 무섭고 힘듭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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