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얼마전에도 글을 올렸는데...
오늘 모의고사보고 완전 좌절했습니다.
딱 수능 60일 남았을때부터 진짜 열심히
수리하나만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했다고 그렇게 성적이 오르겠나..'하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나름 개념이랑 공식은 두번정도 훝은 상태여서
9월모의고사땐 아직 문제를 많이 안풀어서
그런거겠지.. 하고 위안했었는데..
정말 해도 해도 안되는게 있지 않나싶습니다..
오늘 모의고사 한 20일정도 전부터 
좋다는 명강의에 예전 기출문제 많이 풀어보는게
좋다고 해서, 진짜 하루에 4시간만 자면서 계속 공부해왔었는데..
오늘 그렇게 해놓고 수리가 36점 받아버리니..

확 의욕이 떨어지는게..긴장감도 풀리면서 도저희 지금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정말 재수안하고... 딱 수리가 3등급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했는데..
요번 모의고사가 어렵다고 해서 주변친구들도 많이 떨어지긴했는데..
그래도 그렇지 원..-_-;

솔지~익한 마음으로 오늘 모의고사를 보고나니깐
'재수할까? 재수하면 더 높은데 쓸수있는데..'라고 머리속에서
자꾸 맴돌기도 하고..

하지만! 매사의 한번 목표를 정하면 진짜 물어지는
성격이기 때문에 오늘 36점은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진짜 수능까지 더열심히
하려는데.. 솔직한 마음으로 더이상 몰 더해야 하는지 모르겠씁니다-..-;
하루에 4시간 3시간씩자면서 수리 하나만 계속 파는데...
성적 별로 안오른거 보면.. 몬가 나머지시간동안 그냥
이대로 쭈욱하기엔 비효율적인듯한데..

정말~ 수능별로 안남기고 공부해서 대박 터트리신분,
그런분 어떻게 사례라도.. 들어보고싶어
잠깐 독서실에서 짬내어 글을 올립니다..

오유의 수많은 과외선생님, 학원강사님, 수험생님들..
구체적으로 정말 남은 36일동안 몰해야 할까요..ㅠㅠ
도와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