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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어느날, 뚝배기해장국을 운영하는 아지매가
올해 1월 언젠가에 구청에서 위생 불시점검이 나올 거라는 공지를 보았다.
논리적인 아지매는 생각했당.
"만약 1월 30일까지 오지 않았다면 점검일이 31일인 것이 '자명'하니까, '불시'점검은 31일에 나오지 않을꺼야."
"마찬가지로 1월 29일까지 오지 않았다면 31일은 올 수 없음을 방금 보였으니 30일에 올 것이 '자명'해지니 마찬가지로 30일에 불시점검을 올 수 없지"
"또 1월 28일까지 오지 않았다면 30일, 31일은 올 수 없으니까 마찬가지로 29일도 불시점검일이 될 수 없어."
이런식으로 아지매는 1월 어느날에도 불시점검이 오지 않을거라고 안심하고 평소대로 손님들 뚝배기나 깨러 다녔다.
하지만 1월 5일, 14:20에 구청직원들이 아지매 부엌으로 들어왔고, 결국 영업정지를 먹었다.
아지매의 논리는 명백이 잘못되어 있다.
하지만 뭐가 잘못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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