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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62242
    작성자 : fd
    추천 : 84
    조회수 : 2275
    IP : 211.168.***.60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3/23 14:59:35
    원글작성시간 : 2007/03/23 09:41:3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2242 모바일
    그냥 네이트 톡에서 -_-
    요새 들어 왠지 이곳에 글을 자주 올리게 되는거 같네요 ..

     

    제 나이는 21 , 남자친구는 26입니다.

    함께 동거한지는 3개월정도가 된거 같네요 

    그동안 남자친구가 외박한것만 해도 벌써 네번이구 

    거짓말하고 나 몰래 술마시러 간것두 두세번 ..

     

    그래도 잘해주고 그래서 참았습니다.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혼자 꾹꾹 참고 또 참았습니다.

     

    제가 못한것도 많으니깐요 ..

     

     

     

     

    서로 돈을 버는 입장인데 

    저같은 경우는 한달에 백십만원정도 벌어서 

    백만원정도는 집에 보내주거든요 ..

    남자친구도 동의했고 8월달까지만 그러기로 했으니깐요 

     

    그뒤 같이 돈을 벌어서 같이 모우자고도 분명 그랬구요 ..

     

     

     

     

    그러다 현재 가진돈이 구만원밖에 없는거예요 ..

    당장 도시가스요금 밀린 십만원을 내지 않으면 끊기게 되는데

    말이예요 ..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네요 ?

     

    분명 돈 낼꺼 다 내고 해서 하나도 없는걸 아는데

    자기가 알아서 한다니 저는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캐물었죠 ..

     

    그랬더니 사실 이번달 부터 적금을 들었다 하더라구요

    거기에다가 삼십만원정도 가진 돈이 있다하구 .....

     

     

     

    저 몰래 적금에다가 꿈춰놓은 돈까지 ..

     

    저는 너무 어의가 없어서 울었죠 ..

    어떻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멋데로 행동하냐고 ....

     

    그랬더니 나한테 말했으면 분명히 적금 들지말라고 했을꺼라면서

    자기가 무조건 다 알아서 한다네요

     

     

    제가 돈을 좀 많이 쓰는편이예요

    나이 어린게 자랑은 아니지만 

    친구만나면 돈도 이리저리 많이 쓰고

    아직 사고싶은거 갖고싶은게 많아서 그거 될 수 있으면 

    다 살려고 하는편이예요 

     

    그렇다고 생각이 없거나 돈 무서운줄 모르고 아무데나 

    막 퍼쓴다고 생각은 안하거든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제가 어리고 하니깐 생각도 짧고 해서

    돈모을 생각도 안보이는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는 하는데 ..

     

     

     

    남자친구랑은 서로 부모님끼리도 다 아시고 해서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중입니다.

     

    하지만 제 나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물론 남자친구는 나이가 조금 있으니 지금부터 얼른 돈 모을 생각이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신혼이고 사귄지도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는데 ....

     

     

    저는 놀고 싶거든요

    공부도 하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

     

    21살이 어린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런말 한다고 욕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겠죠 

     

    데이트 비용도 서로 뻔히 많이 드는거 아는데

    지금부터 없으면 없는데로 살자고 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밉네요 ...........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해요 ?

    남자친구가 돈관리 한다고 앞으로 자기한테 용돈 타쓰라는데 ..

     

     

     

    엄마한테 이런말 했더니 당장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

     

    제가 철이 없는거죠 ?

    남자친구가 하는 행동이 당연한거죠 ?

     

    근데 저는 왜이리 화가나고 자존심이 상할까요 ..

     

     

     

    제 개인 생활이 없어진거 같아서 

    너무 짜증이 나네요 ....

     

    후회가 되요 

    부모님 밑에 있었더라면 지금쯤 대학다니면서

    알바하면서 친구도 만나고 가끔 술도 마시고 

    제 생활에 만족했을지도 모르는데 ........

     

     

    제 나이에 벌써 돈 모아서 결혼할 생각하니깐 

    아줌마 다 된거 같아서 싫어 죽겠네요 ..



    <출처 : '나몰래 적금을 든 남자친구.' - 톡톡>




    요건 베플

    그러니깐 집에 100만원 보내주고, 넌 10만원 차비밖에 안되는돈으로 살면서, 집세.세금.식비.생활비 모든걸 남친한테 의지해서 살면서 친구도 만나서 돈도쓰고싶은데. 남친이 너 몰래 적금들어서 매우 화가났고 니가 그돈 다 쓰고 싶다 이거지? 니가 좋아서 동거하면서 "개인생활이 없어서 싫어요. 아줌마 된거같아서 짜증나요" 이런소리나 짖거리고...... 후아 남친이 불쌍하다. 저런것도 여친이라고 사귀고 있는 남친이 불쌍해..  (58.1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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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3 09:48:22  222.119.***.43  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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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3/23 10:46:16  59.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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