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성격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애묘인들이 가장 많은 동물게시판에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몇일전 남자친구가 일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현재 응급 수술 후 입원해있습니다
앞으로 몇번의 수술을 더 해야하는지, 얼마나 병원에 있어야하는지 기약없이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구요
꼬물때부터 2년을 넘게 홀로 애지중지 업어 키워온 고양이가 있는데 현재 집에 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2~3일에 한번꼴로 다른분이 집에 가셔서 물과 사료를 보충해줄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못해주고 있어요
저랑 제 남자친구는 왕복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커플인데다 저희집에는 부모님이 천식환자셔서 고양이를 데려올수도..
그렇다고 제가 매일 가서 돌볼수도 없는 없구요..우선은 다른분이 사료와 물을 주시기 때문에 저는 1주일에 한번씩
퇴근 후 바로 병원에 들렸다가 다시 남자친구 집으로 가서 고양이 화장실 청소와 집안 정리도 하고, 고양이와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그 생활을 언제까지 할수 있을까 싶어 너무 막막해요...가장 큰 걱정은 하루 온종일 계속 혼자
방치되어있는 고양이입니다
처음에는 고양이 호텔이나 병원에 위탁을 알아보았으나 한달에 50만원이나 하는 비용을 감당하기는 어려웠구요
길고양이가 아닌지라 임보도 구해지지가 않네요..최후의 방법으로 입양도 알아보고 있으나
품종묘도 아니고 2살배기 고양이를 선뜻 입양하신다는 분도 안계시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몸도 아픈데 고양이 걱정에 잠못이루는 남자친구 걱정을 대신 덜어주고 싶어서 여기저기 수소문해보고
알아보고는 있으나 어디다가 도움을 청해야할지 알수가 없어서 여기다가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비용을 지급해 드릴 수 있는데 2-3개월 정도 가정 임보를 부탁드릴만한 기관이나 사이트는 없나요?
만약 저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