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작은 고민일수도 있지만..

제가 전공 다섯개를 듣는데 디자인과에요

다섯개 듣는만큼 매 시간마다 평가를 당해요

그게 너무 힘들어요..

매 시간을 위해 매번 발표를 하고 매번 평가를 당하고..

매번 발표 준비하느라고 한달반째 32시간 깨있다가 10시간자고 32시간 깨있다가 10시간 자고 반복해요

이틀에 한 번 자는거에요

제가 욕심이 진짜 많아서 과제의 질적인 퀄리티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그래서 맨날 밤새게 되고, 

멘탈은 약해서 남보다 뒤쳐진다 생각들면 너무 스트레스받고 쥐구멍으로 숨고 싶고

그렇게 계속 평가당하고 저 스스로도 잘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흐어어엉 힘드러요ㅠㅠㅠ

아니 그냥 제가 제 외적인 모습만 보는거면 몰라도

학점에 연관된 과제잖아요 그리고 제가 대학원도 갈거라 학점 대충 받을수도 없고... 잘하고싶단 욕심도 있고..

교수님들중에 독설 하시는 분들이나 진짜 차가운 분들도 있어서 교수님한테 말 한 마디 들을때마다 기도 죽고요ㅠㅠ...

심지어 제가 사실 하려는 분야도 남들하고 다른 분야에 한국에선 불모지라 혼자 길 내가는거라

조언받을때도 없고 항상 제가 잘 하고 있는걸까 의문이기만 하고... 

그러면서 밤새다보니 살은 계속 찌고 있고... 워낙 통통한 체격이라 살찌는것도 스트레스고..

사람들이 저보고 항상 생산적이고 크게 될거라고 그래요 

근데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모래성이에요 언제 무너질지 몰라요.. 그래서 노심초사에요

저 중 어느 하나도 제가 싫은데 하는건 없어요 다 제가 알아서 원해서 하는거고 제 공부가 좋아요 근데 스트레스받아요... 무너질까봐..

다들 저하고 비슷한 고민하고 살까요... 다들 이러고 사는데 제가 유난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