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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621
    작성자 : 타우린양
    추천 : 20
    조회수 : 413
    IP : 211.55.***.241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08/04/24 10:03:52
    http://todayhumor.com/?panic_1621 모바일
    [펌] '인연의 고리' 집착땐 영계의 최악 범죄.
    출처 - 네이버카페'영혼과 성숙'
    글쓴이 - 카페지기 성공시대 님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했지만...
    성격이 급하다 보니 그냥 보고 칩니다;;;;

    --------------------------------------------------------------------------------

    세상에는 흉학한 범죄가 많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카드 빚으로 서슴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이 부쩍 늘었다.
    택시 승객의 돈을 강탈한뒤 살해하지 않나, 아파트 부녀자들을 노려 협박과 함께 돈을 뜯어내지 않나,
    갈수록 민심이 흉흉해 진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영계의 범죄는 인간 세계와는 다르다.
    인간에게 해를 주는 정도에 따라 범죄의 극악성이 결정도니느 우리네 세상과는 달리 영계는
    영혼의 문제를 우선시 한다. 그렇다면 영계에서 가장 죄질이 나쁜 범죄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남 갈 길을 못가게 잡고 있는것,
    남의 갈길을 잘 풀어줘야지 영혼에 대해서도 훌훌 털고 떠나야 하는데 못가게 잡고 늘어진다면
    이처럼 큰 죄는 없다.

    인간과 인간 관계도 그렇다.
    인간이 감각은 매우 뛰어나 때론 이별의 순간을 미리 직감한다.
    서로가 여기까지가 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게 끝이 다가올때면 서로 잘 회향해 줘야 한다.
    만약, 보내지 않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곁에 붙잡아 두려한다면 도리어 악업을 쌓는
    결과만 낳는다.

    이는 불교에서 '방생'을 통해 구하고 있다.
    방생은 모두 알다시피 물고기를 물에 놔주어 길을 터주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인간의 삶에서 방생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간은 사랑하기 때문에 소유하고자 한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또 자식을 쉽게 놓지 못하는 것이다.
    모두 '저 사람은 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그렇기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은 ' 너만을 위해 산다.' '죽더라도 같이 죽자.' 가 아닐까.
    이런 말이 나오는 관계치고 정상적인 인연을 맺기란 힘들다. 그 끝은 불 보듯 뻔하다.
    하나같이 원망만 남아 악연으로 끝나기 일쑤요. 다음 생에 다시 만나더라도 악연으로 맺어질
    확률이 크다. 이런 말이 나올때에는 무조건 관계를 잘 끝낼 생각부터 해야 한다.
    저 무서운 말만 믿고 끝까지 갔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영계의 범죄를 저지르고 만다.


    언젠가의 일이다.
    이른 나이에 남편을 잃은 30대 초반의 주부가 나를 찾았다.
    그녀가 남편의 천도를 위해 구명시식을 올리고 싶다며 간곡히 청하기에 구명시식을 올렸는데,
    막상 구명 시식 자리에서 남편 영가에게 눈물로 하소연을 하며,
    " 나 당신없인 못살아요. 제잘 나를 떠나지 말아요. 영혼이 되어서도 늘 함께 있어줘요." 라며
    영가를 잡고 놔주지 않는 것이다.

    " 남편 영가가 빨리 천도되어 좋은 삶을 얻어야 구명시식을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남편 영가를
    잡으려고 구명시식을 했다면 당장 나가십시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몰랐다. 이제 남편 영가는 망자가 되어 또 다른 삶을
    찾아 떠나야 한다. 이런 남편 영가를 생각하지 않고 집작하며 붙잡으려 한다면 남편 영가는 그녀를
    위해 영계의 질서를 무시하고 원혼이 되어 구천을 떠돌 수 밖에 없다.

    이럴때는, 아들을 군대 보내는 어머니의 심정이 되야 한다.
    아들에게 "제발 나를 떠나지 마라." 고 호소한다면, 아들은 탈영을 하거나 나약한 군인이 될것이다.
    그러나 " 남자라면 한번씩 다 갔다 오는 곳이니 씩씩하게 잘 다녀와라." 라고 한다면
    아들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나지 않을까.

    모든 것은 집작이 화근이다.
    영가에게나 사람에게나 너무 큰 집착을 해서는 안된다.
    집착을 버리고 남의 갈 길을 잘 풀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행복해 질 수 있음을 잊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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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4 10:21:10  220.80.***.171  
    [2] 2008/04/24 10:25:50  211.174.***.74  GomTengE
    [3] 2008/04/24 11:01:03  125.138.***.74  KoOl
    [4] 2008/04/24 11:26:15  121.146.***.113  
    [5] 2008/04/24 14:36:38  61.104.***.2  순덕
    [6] 2008/04/24 20:21:40  211.236.***.15  NoviPo
    [7] 2008/04/24 23:42:08  211.210.***.201  
    [8] 2008/04/25 03:20:10  222.238.***.79  
    [9] 2008/04/25 05:13:55  221.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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