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에 올라오게 된 의문의 짤방.
다름 아니라 일본의 어느 열도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의문의 수영장"에 관한 내용으로
'남자들이라면 다 알아볼 것 같은 수영장'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수많은 시민들에게 물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의 장면인데요.
작중 등장하는 남성 시민들은 전부 저 수영장에 무슨 장소인지 알 것 같다고 말하는 반면,
여성 시민들은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으로, 남성과 여성들의 인식 차이에 대해 의문만 잔뜩 붉혀놓고서는
정작 저 수영장이 어떤 장소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방송이 끝나는 바람에 의문만 남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상하게 이 수영장은 일본의 남성들뿐만이 아니라,
국내의 남성들도 알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수영장인데요.
정작 이 수영장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아 그 수영장이로구나"식으로 말할 뿐,
절대로 설명해주는 남성분이 많지가 않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저 수영장은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펜트하우스 '하나조노 룸' 9층에 위치한 온천수영장으로
딱히 유명한 장소도 아니고 별다른 특징도 없는 평범한 수영장이지만
대체 이 수영장이 뭐길래? 이리 유명해졌을까요?
이유는 다름 아닌 이것
바로 '수영복'을 컨셉으로 잡은 성인 A/V 물의 수영장 촬영 장소로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저 펜트하우스는 촬영 대리 스튜디오로서 촬영 장소로 제공됐기 때문에 수많은 A/V 물에서 이 수영장을 촬영 장소로 사용하게 되어
딱히 이 장소를 모른다 하더라도 A/V 표지만 수두룩하게 보신 분들에게 있어
이 수영장은 자연스레 눈에 익은 장소가 된 것입니다.
위에 있는 표지나 스샷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 "일 뿐이며
찾아보면 무수히 이 장소를 촬영해 제작된 A/V가 무수하게 발견될 정도라고 합니다.
[위 수영장에서 A/V가 아닌 건전한(?) 코스프레 화보집을 촬영 중인 장면들]
비교적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많은 네티즌들은 이 수영장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수영장" 정도로 성지 취급을 하고 있으며
그렇다 보니 성인 A/V에 자주 등장하는 수영장이라고 대놓고 말할 수 없으니 다들 그 수영장(例のプール) 정도로 돌려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수영장인데도 같은 이유로 국내 많은 분들도 이 수영장을 알아볼 정도라고 합니다.
일본 A/V 촬영지로서 유명한 수영장이지만
사실 촬영 대리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딱히 A/V 용도가 아닌 일반 촬영지로서도 충분히 빌릴 수 있으며
실제로 '가면라이더 포제'와 '가면라이더 W'에서도 이 촬영지에서 촬영한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입니다.
덤으로 촬영 스튜디오이니 만큼 이 호텔은 수영장 말고도 로비를 비롯해 여러 촬영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싸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 수영장은 이미 일본 인터넷에서 소재가 되어
이번 분기 애니 신작 중 하나인 "야한 이야기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 "라는 작품에서
"야한 장소 "로 선정되어 무참히 파괴되고 맙니다.
인터넷 소재가 됐다 보니 인터넷에서도 해당 단어로 검색하면
이렇게나 이 장소를 소재로 삼아 수영복 입은 캐릭터를 그려 넣는 팬아트도 많은 편입니다
이 수영장을 소재로 삼아 만든 A/V 물은 비키니 수영복보다는 경기용 수영복을 입은 작품이 대부분인지라
보통 경기용 수영복을 입히는 팬아트들이 많은 편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글을 퍼 온 작성자 본인도 아직까지 이 수영장의 정체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과연 이 수영장 작품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