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게시판에서 노래 가사때문에 깜짝 놀랐다는 글이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그게 아이돌 노래가사가 정말 좋다는 내용이었어요 ㅎ
그래서 기억이 났는데... 아직도 알쏭달쏭 알수 없는 이상한 가사의 곡 이예요.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풀지 못한 미스터리 ㅎㅎ
한참 오래 전 거의 2008년 전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2년만에 한국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요;
원래 한국에 있었을때도 국내 가요나 아이돌도 잘 모르는 편이고, 일부러 찾아서 듣지도 않아서
정말 한국 옷가게나 한식당같은데서 자주 나오는거 아니면 들어본 적도 없었거든요 ㅜㅜ
그때 쯔음해서(아마 한국 가기전에) 한식당 가면 꼭 틀어줬던 노래가 있었는데.. 2007년 즈음이 아닐까 싶어요..
그것도 한참 들을때 마다 "자옥이~ 자옥이~ 따따따따 따 따옥이~ "뭐 이런식이어서..
와.. 요즘은 어린 여자 아이돌도 저런 트롯트를 부르는구나..하고
혼자 속으로 '그렇구나..참 묘하네..' 했던 기억도 나구요..
뭐 그건 한참후에 어머니께서 한국엔 요즘 이런게 유행이다. 애들이 춤추는게 참 귀엽다 하고
찾아서 들어 보라고 하셔서 찾아본 원더걸스 의 Tell Me 라는 노래...
그제서야 그게 자옥이나 따옥이가 아닌 Tell me 였단걸 알고 좀 어이가 없었던 기억도 나네요...ㅎㅎ
전 제목이 무조건 자옥이나 따옥이 일줄 알았는데...(실망)
여튼, 문제의 미스터리한 그 노래는
한국 들어갔다가 어머니 따라서 옷사러 쇼핑 따라갔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한 옷가게에서 얼핏 듣고 '응?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정말 열심히 가사를 들어봤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했던 가사의 노래로 기억해요..
그게 남자 가수가 좀 낮은 목소리로 진~ 하게 부른 느린 발라드 인데,
분명히 가사 전반적인 내용은 뭔가 이룰수 없는 애절한 사랑노래... (뭐 대충 그립고 외롭고 그래도 기다린다..나에게 와달라 그런내용?)
근데 예상치 못하게 중간에 "죽마~고우~" "죽마~고우~" 라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 (아마도 계속 반복이 되던게... 후렴부분 같았어요ㅜㅜ)
많이 뜬금 없고 이상해서 정말 자세히 들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계속 죽마고우 ㅠㅠ
정말 깜짝 놀래서
와.. 요즘 한국은 참 많이 오픈되고 달라졌구나..
이렇게 동성애에 관한 노래도 나오는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게다가 그것도 상대가 죽마고우!!!! ㅜㅜ)
그러고 집에가서 대체 어떤 사연의 노래일까 하고 궁금증 폭발하여 죽마고우 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나 싶어서 검색해봤던 기억도 납니다.
분명히 들었는데 ㅜㅜ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반응이 '그런노래가 있었어?!' 하고...
아직도 대체 무슨노래였을까 참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그때는 고정관념 같은게 있어서, 남자가 부르고 가사가 죽마고우 라면 왠지 상대방도 남자일거같았던...
지금 생각하니 죽마고우라도 여자친구 일수 있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