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있는 분과(업무적 연관있는 저보다 나이 8살 많은)
사소한 문제로 약간의 언쟁이 있었습니다.
요지는 본인의 한말에 제가 똑같이 되묻 것이 시비 거는 거다 이건데
저는 절대 시비를 걸겠다는 마음은 1도 없었으나 상대는 그게 아닌 듯하고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와서 얘기를 했는데
저보고 고집이 세다면서... 회사생활하면 네네 할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 제가 왜 그래야 하나 할 말이 있으면 하는 거지
그래서 안통하면 마는 거죠 이렇게 얘기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안 그렇다고 위에서 하라면 한다고 (그렇다고 제가 시키는 일에 다 반기를 든 것 아닙니다)
본인만 약간 그렇다 얘기한다 해서
제가 다른 사람 그런다고 나까지 왜 그래야 하냐고 하니까
사회생활 그렇게하는거 아니라고 본인만 피곤하다고
나에 대한 컴플레인이 있는데 그것도 본인한테 얘기한다면서
내가 피해준다고 ( 아니 나한테 직접 얘기한 것도 아니고 제가 그런 거 까지 신경써야하나 싶어요
솔직히 사회생활하면서 욕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 뭐 이런 물론 제 앞에서 그런 말을 한다면 가만히 있을 성격은 못되죠.....)
내 업무가 아닌 부분을 업무 조정해달라 (더 많지만 일부 조정하고 나머진 포기하고 걍 하고 있음)
했는데 내가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결국 그 일 한다고 그러는데 그게 뭐가 잘못됬나 싶어요.
(약간 니일내일 따지지 말라는 거 같았어요.)
본인이 저보다 나이가 8살이나 많다면서 그러는데
그게 어쨌다는 건지 제가 막막을 한것도 반말을 한것도 아니고
할말 한게 잘못이냐 나는 팀장님이든 공장장님이든할말이씀 할꺼다
내가 그냥 네네 해야 하나 하니까 그렇다면서 그러네요
그리고 생각을 해봤어요... 내가 고집이 센가? 내가 문제인가?
어제 막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이게 내 약간 급하고 드센.. 똥고집 때문 아닐까...?
나의 순탄치 않은 직장생활이 나의 이런 부분 때문일까?
어제 남친하고 헤어진 일도 있고 직장에서 이런 얘기 들으니 심란하네요.
성격이란 게 고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 잖아요.
친구들도 약간 또라이 기질? 이 있고 할말 있음 하는? 약간 까칠해서 쉽게 친해지기어려운(절친의 말에 의하면)
가족도 그 중 아빠는 제 성격 이상하다고 심보가 고약하다는 말을 하긴 햇어요.(그럼 저는 아빠닮아서 그런거다 그러고..)
전 남친도 저보고 농담으로 저보고 무섭다 그러고 고집 세다는 말을 했고요.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을 가진 경상도 여자거든요(말투만 사투리 안쓸뿐....)
직장에서 뻣뻣하다 친해지기 어려운 스타일인거 같다는 말도 들었지만
또 한편으로 친절하다 인상이 좋다고 싹싹하다는 칭찬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진짜 성격 고자같고 진짜 내가 성격이 이상한가? 싶기도 해요.
기분 변화도 급격한 날엔 정말 내가 또라인가 싶기도 하고..........
전 웬만하면 안받고 안주자 주의긴 해요.... 약간 마이웨이로 살아왔고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내 일에 관해 누구에게 터치받는 걸 싫어하고...누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부모님이래도 싫어요.
내인생 내가 사는 거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내 스스로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자. 돈보단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자....
일도 잘 안 풀리고 .... 인생을 잘 못 살았나 싶고....
이번에 남친과 헤어지면서도 나는 연애나결혼은 그른 거 같고...
혼자 살 팔자가 싶어요... 멘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