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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1797
    작성자 : ㅇㅇㅇΩ
    추천 : 2
    조회수 : 1032
    IP : 220.116.***.93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06/05 11:23:45
    http://todayhumor.com/?gomin_161797 모바일
    연애하니까 돈이 너무 많이 깨지는 게 고민
    더치를 하면 부담이 덜할 거 같은데..

    쪽팔려서 더치하자곤 도저히 말 못하겠고....ㅜㅜ

    제가 밥사면 오빠 쪽에서 커피사고 이러면 좋은데

    밥도 커피도 다 제가 사게 되니까

    돈이ㅋㅋㅋㅋ 장난아니게 깨져버리네요.

    밥값이 진짜 요즘 넘 비싸서

    한끼에 거의 2만원은 넘게 깨지는 거 같아요.

    오빠랑은 분위기있게 먹고 싶으니까

    싼 백반이라던가 냉면이라던가.. 그런건 먹자고 못하겠고.

    너무 돈이 후달려서

    학식은 그나마 이젠 더치페이로 하려구요..

    학식을 거의 같이 먹을 때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제가 계산하게 되는데

    ㅋㅋ근데 이것도 걱정이네요 갑자기 학식 더치하려니.. 어색할거 같아요 완전...

    ㅜㅜ 근데 제 안에서 서운한 맘이 조금씩...

    전 항상 밥먹고 나면 오빠가 목마를까봐

    학교 까페가서 생과일쥬스 사와서 오빠주는데..(돈이 엄서서 제껀 못ㅋ삼ㅋ)

    제가 생과일쥬스 완전 좋아하는 거 오빠도 분명 알텐데..

    한 번도 사서 갖다준 적이 업꾸.. 한 번만이라도 그래주면 완전 감동일텐데~~~

    근데 ㅋ 저도 이제 돈이 없어서 생과일쥬스는 못사주고

    오빠가 좋아한다는 커피우유만 사주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그마저도 ㅜㅜ 힘드네요

    알바하는 것도 아니고... 쥐꼬리만한 용돈으로.. 집안사정도 별로라...

    ㅜㅜ에휴.. 좋아하니까 해주는 건데

    조금씩 서운함이 쌓여가는 제가 속물같아서 싫네요

    그래도 오빠가 영화볼땐 영화 예매해서 오고, 연극볼땐 예약해서 오긴하는데

    영화나 연극을 자주보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밥이나 커피는 항상 먹는거니까..

    내쪽에서 돈을 더 많이 낸다고 생각하면... 아..ㅜㅜ 이런생각하는 것도 속물같아요..

    오빠도 항상.. 우리 ㅇㅇ이 가방사줘야 하는데~ 향수사줘야되는데~ 말해주긴해요

    전 극구 사양하죠ㅋㅋ 가방은 만원짜리가 최고고 향수는 다이소에서 사서 쓰는게 짱이라고ㅋㅋㅋ

    하지만 맘 속으론 그게아니예요.. 나도 가방이나 향수 선물받고 싶다...

    하다못해 팔찌나 목걸이라도 받았으면..

    커플링도 제 쪽에서 맞춘건데... 이런 생각 자꾸 드네요 ㅜㅜ

    오빠가 제게 사준 유일한 물건인 천원짜리 머리핀보면 기분 좋긴 한데 한편으론 씁쓸하고

    씁쓸해하는 제가 싫고 자기혐오감 들고..

    진짜 돈이 문제네요 에휴.... 제가 좀 경제적으로 여유있었음 이런 생각 안 할텐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6/05 11:25:44  110.46.***.103  
    [2] 2011/06/05 11:29:14  121.169.***.128  e.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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