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는 시사글들이 병신티가 제목에서부터 묻어남.
아예 클릭을 안하면 됨.
가끔 제목에 낚여서 들어가더라도,
내용이나 댓글이 하도 병신력이 높아서 대꾸할 가치를 못느낌.
그냥 무시하고 이런 새끼들이 다 있네. 대부분은 코스프레겠지? 하고 나옴.

오유는 시사글들이 제목센스가 뛰어남.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부터, 유머자료로 착각하게 하는 자료 및 반박하고 싶은 제목들까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들어가게 됨.
근데 막상 들어가보면 시사글의 90%는 니편내편 나눠놓고 시작함.

내편은 잘했고, 내편은 뭔가 오해가 있고, 내편은 네거티브 당한거고, 내편은 옳음.
니편은 못했고, 니편은 뭔가 꼼수가 있는거고, 니편은 진짜 나쁜새끼고, 니편은 틀림.
내편을 들면 아무말 안 듣지만, 니편을 들거나 내편을 안들면 일단 반대부터 달리고 봄.

일베부심 쩌는 애들은 반박당하면 열내면서 웹질해오고 조선일보 기사찾아오고, 어디서 그래프 가져와서
지멋대로 해석하고, 지멋대로 지자료는 맞다고, 조작 및 곡해하면서 열렬히 주장하고 난리치는데...
(물론 가끔 제대로 된 자료를 제대로 해석해서 반박하는 경우도 찾아보면 많긴 함. 상대적으로 적을뿐.)

오유 시게는 선비정신이 투철하여, 반박한마디 하지 않으면서 귀신같이 반대만 놓고 떠남.
가끔 수준낮게 반박하는 애들 보면 시작부터 딴이야기부터 가지고 옴.
예를 들면 뜬금없이 한나라당 이야기가 나오거나, 말꼬투리 잡아서 트집잡는 식.

물론 오유나 일베에서도 조선이나 한겨례같은 수꼴/좌빨 신문이 아닌
경향이나 동아같은 성향은 있지만 그래도 극렬히 치우치지 않은 신문들에서의 오피니언들도 나오기도함.
일베에선 한 1%정도 되고, 오유에선 한 20%정도 됨.

사실 병신이 병신같이 하고 다니면 피하면 되기에,
일베 눈팅하면 기분상할일도 없고, 키보드 워리어 될일도 없는데...
오유에선 참 그게 힘듬.

이 글은 니편도 내편도 아닌 글이지만, 일단 내편은 아니니 오유에선 반대 쳐먹고 욕이나 멋겠죠?
그걸 알면서도 오유 시게에선 글을 쓰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음.
마치 등골브레이킹 하는 오덕들이 자신이 정산인이라면서 글 써댈때, 
도저히 한마디 안하고 넘어가기 힘든 그런 심정.

솔직히 다 좋은데 니편내편 나눠놓고 시작하는 짓만 안하면 안되나..
10년 전이라면 모를까...지금 상황에선 굳이 내편니편 가르면서 반발심 일으키지 않아도,
어차피 셀프 빅엿 너무 많이 먹어서 알아서 잘 굴러 갈텐데...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