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9 김씨가 발견한 댓글들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각 게시물이나 기사 댓글 등에서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하기 위해 다른 말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전라도 사람을 다른 지역 사람과 차별시키기 위해 '전라디언'이라는 말을 쓰는가 하면, 지역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홍어를 통해 전라도 사람을 표현하기도 한다.
또 전라도 특유의 사투리를 이용해 '오오미' '슨상님' '~랑께' 등으로 과장되게 말해 그 지역을 비난하는데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네티즌들이 인터넷 상에서 전라도를 비하하는 듯한 댓글을 사용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지역감정이 새로운 형태로 변질된 것으로,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한국 정치가 전라도 고립정책을 통해 재편한 왜곡 역사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이끈 시민군들을 북한 간첩이나 친북 좌파 세력으로 치부했던 당시 정권의 왜곡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수많은 이들이 전라도 사람들에게 '종북좌파'라느니 '빨갱이'라느니 근본 없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조롱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홍어'라는 표현의 경우도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전사자의 시신 썩는 냄새를 쿠데타군 관계자가 홍어 삭힌 냄새에 비유한데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 '슨상님'이라는 표현은 박정희 정권 당시 전라도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역민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호남권에 대한 적개심이 섞여 전라도인들을 비하하는 말이 됐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라도 비하 표현들은 주로 '디시인사이드'라는 유명사이트에서 만들어져 퍼진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 사이트는 본래 디지털카메라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사진 애호가들이 자신이 찍은 작품을 올려서 함께 보는 식으로 인기를 끌다가 합성 문화 등이 발전하면서 재미있는 사진이나 글 등을 올리는 사이트로 변화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느새 디시인사이드는 인터넷 유행어의 공작소가 되기 시작했고, 그저 사람들을 웃겨보려는 심상으로 전라도인을 비하하는 말을 만들어내는 이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베 고무갤 병신들 봐라 ㅋ
드디어 니들의 병신같은 짓거리가 기사화됐다
자랑스럽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