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먼저 저는 18년차 솔로구요
난생 단 한번도 처음보는 여자한테 DYD해본적이 없는데..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해봣습니다 (18년이니까 이번이 처음이면 계속할지도 -_-)
아무튼 말씀드릴께여.
오늘이 방학식이엇어요
그래서 학급 급우들과 같이 들뜬 마음으로 PC방을 갓습니당!
월래 가끔씩 가는 PC방이 잇엇는데 방학식 한 날이라그런지
1학년 후배들이 먹엇더군요... 오전임에도 불구하구...그래서
저희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다른 피시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른 피시방에서 가보니 -_-;; 예상하셧겟지만
알바누나가 넘예쁜거에여 -_-...............
아... 정말 지금생각해도 그 큰눈하고 귀여운 웨이브머리에다가
그 뭐랄까... 건강한 고등학생 2학년 남학생이 느끼기에
신선한 감정이 들더군요..(말로 잘 표현을 못하겟습니다)
게다가 -_-; 다리도 참 얇고 예쁜데 초미니 핫팬츠를 입고계셧어요(야설아닙니다-_- 그냥상황묘사)
하필이면 추워서그런가 스타킹을 신고 계셧구여.(에잇! 망할 추위!)
저와 친구들은 누나 앞에서 내색은 안햇지만 누나한테 자리 물어보고 다들
자리에 앉고나서 "XX닮지 않앗어?(연예인 말구 학교에 예쁜 애 이름입니당) "
"아냐 더 예쁜데?!!?" 막 이러면서 흥분하기 시작햇습니다!
하지만 머 잠시 그랫고 다들 오랜만에 다같이 피시방에 왓으니 시끄럽게
카오스 시작하구나서 다들 열심히 자기들 게임을 하더군요
저두 카오스를 꼇는데 제가 카오스를 못하는지라 -_-;
자꾸 죽어서 시간이 남아돌아서 할게 없어지더군여
(혹시 모르시는분들이 잇을까바
카오스라는 워크래프트 유즈맵이잇는데 죽으면 1분~N분 그렇게 쭉 길어져요
몇분이 한계가잇겟지만 제가 카오스를 잘 모르는관계로 몇분씩 그렇게 죽치고 기다려야한답니당)
계속 죽고나니 저두 할거없고 배는 고프고.... 그래서 음료수를 집고 말햇습니다.
나: "이거얼마에요?"
누나: "700원이에요"
그렇게 거스름돈을 지불하고나서 잠깐이지만 엄청난 생각들이 오갓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지금 가면 후회할거같단말입니다 -_-;.
그냥 누나 얼굴보려구 음료수나 먹을걸 사먹자니 돈도 더 없엇구......
그리고 "번호좀 주실레여?" 이렇게 말하는건 어차피 속보인다고 생각해고..
생각해보면 어처구니도 없구 참 -_-;
근데 누나가 그때 그 초미니핫팬츠 입고 다리를꼬고계셧습니다 -_-
엄청난 섹시미를 발산중이셧죠. 자꾸 생리적 현상으로 시선이 내려가는걸
무시하고 당당하게 누나에게 말햇습니다
나:"저기요. 누나 남자친구잇어요 "?
누나:" 네. 잇는데요"
여기서 저는 잠시동안 엄청난 고뇌에 빠졋습니다
'아 ㅅㅂ 막상 질러봣는데 없다고하면 뭐라구해야하지
그냥다시 가는것도 어색한데 -_- 오유에서 질르구나서 대비책에 대해서 본 기억두없구..
'
얼떨껼에 저는 그냥 말이나 더 섞자 하구 내친김에 더 물어봣습니다
나: "몇일 됫어요??
누나:(웃으며) 200일 넘엇는데요!"
나:" 네 죄송합니다 -_-
저는 할말을 잃고 그냥 이렇게 돌아와서 카오스나 열심히햇습니다
음 -_-;; 다시생각해봐도 참 어처구니가 없는 dyd엿던거같아요 -_-
지금까지 고백해본적도 없는데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서
지른건지 다시생각해봐도 모르겟습니다 -_-
한번하고나니까 기분이 개운하다고해야될까...
거참...아무튼 이렇게 첫 DYD는 깔끔하게 K o 당햇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용기 가지고 말하려고 맘먹어두 좀 "남친잇어요 ?"이건 아닌가요?
DYD고수분들 DYD할때 이렇게하는거아닌가여 -_-;;
아쪽팔려 -_-;;
그냥 이렇게 끝낫습니당.
근데 왤케 기분이 시원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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