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나는 요즘 부모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워낙 엄하게 자라서 나의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대화는 '학교 다녀왔습니다. 준비물 사야되요'
이런것들 뿐이었다.
어렸을때는 부모님이 나에게 무언가를 물어 오시지 않으셨다.
그런데 나이가 드실수록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 알아 들으실텐데 계속해서 이런, 저런 것들을물어 오신다.
이젠 제법 머리가 컸다고 그렇게 물어 오시는 부모님에게
귀찮다는 표정과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대충
얼버무리고 만다.
뒤돌아서서는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아빠는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말을 되네이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가 늦어 아버지 차를 타고 가던 날
아버지는 나에게 말씀 하셨다.
'나는 너가 지각할때가 가장 좋단다.'
'왜요?'
'이렇게 너랑 이야길 할 수 있잖니'
그제서야 알았다..
아 그런 거 였구나.
어머니는 아버지는 단지 나와 대화 하고 싶은
마음에 나에게 그렇게 물음표를 던지셨던 거구나...
내가 어떤 알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나와 '대화' 하는 그 자체를
바라셔서 그렇게 나에게 수없이 물음표를 던지셨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이제는 내가 먼저 어머니 아버지에게 말을한다.
'엄마 이번에 그린 그림이요.
반응이 좋아요. 일러스트란 프로그램으로 그린 거거든요.'
어머닌 아버진 이제 나의 이야길 들으시면
환하게 웃으신다.
어머니 아버지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었던 건 다름아닌
나 자신 이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475861 | 가게이름때문에 손님이 상처받음 [9] | 댓글캐리어 | 24/07/04 10:07 | 2974 | 50 | |||||
475860 | 탈모갤 호감도 1위 여자 아이돌 [24] 3일 | 마데온 | 24/07/04 09:23 | 6325 | 54 | |||||
475859 | 모르는 사람한테 커피 얻어먹은 이유 [7] | 감동브레이커 | 24/07/04 09:23 | 3350 | 55 | |||||
475858 | 세월을 초월하는 명작 풍자 만화 [8] | cornerback | 24/07/04 08:56 | 2758 | 57 | |||||
475857 | 대한민국이 왜 이모냥 이냐구요? [17] | 계룡산곰돌이 | 24/07/04 08:37 | 2632 | 59 | |||||
475856 |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특검 목숨걸어야하는거네 [8] | 다래삼촌 | 24/07/04 07:48 | 2693 | 74 | |||||
475855 | 검찰은 반드시 지금의 죄값을 치를날이 올것임 [6] | 근드운 | 24/07/04 07:37 | 2393 | 66 | |||||
475854 | 동탄경찰서처럼 문제가 터진 병무청 [10] | 마데온 | 24/07/04 07:11 | 4290 | 59 | |||||
475853 | "한국어? NO! 중국 조선족의 문자입니다!" [32] | 윤석열탄핵 | 24/07/04 06:44 | 4114 | 71 | |||||
475852 | 유튜브 계정 정지 당했습니다 ㅋㅋ [13] | 주화임마 | 24/07/03 21:41 | 4143 | 100 | |||||
475851 | 한국 공무원 중 일처리가 가장 빠른 조직 [13] | 쌍파리 | 24/07/03 21:22 | 4727 | 80 | |||||
475850 | 블라인드 : 와이프 바람났는데 화가 안나 ㅎㅎ [18] | 마데온 | 24/07/03 21:19 | 6319 | 86 | |||||
475849 | 회사 평균연령대가 60대야 [8] | 변비엔당근 | 24/07/03 20:58 | 7262 | 74 | |||||
475848 | 노란색은 초보자 딱지 [11] | 변비엔당근 | 24/07/03 20:44 | 6290 | 74 | |||||
475847 | 택배기사한테 15분동안 혼난 고등학생 [55] | 마데온 | 24/07/03 20:13 | 6209 | 81 | |||||
475846 | 어제 대박난 고양이뉴스 [12] | 쌍파리 | 24/07/03 17:00 | 4774 | 118 | |||||
475845 | 제사상에 잔소리하는 큰아버지 [37] | 감동브레이커 | 24/07/03 16:23 | 5660 | 109 | |||||
475844 | '단역배우 자매사건' 가해자도..신상 털리나..나락 보관소 예고에 술렁 [11] | 콘텐츠마스터 | 24/07/03 15:24 | 5165 | 89 | |||||
475843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 | 싼타스틱4 | 24/07/03 15:09 | 5294 | 93 | |||||
475842 | 웃대) 공무원 포기하고 공장 다니는데 느낀점 [15] | 변비엔당근 | 24/07/03 13:26 | 8065 | 118 | |||||
475841 | 요즘 젊은애들은 눈만 높아서 [27] | 마데온 | 24/07/03 07:13 | 9678 | 115 | |||||
475840 | 어느 여성이 사내왕따를 당하며 일어난 일 [29] 9일 | 우가가 | 24/07/03 00:37 | 13220 | 121 | |||||
475839 | 한덕수 “文 정부 국제사회서 왕따” [52] | 거산이도령 | 24/07/03 00:27 | 6735 | 136 | |||||
475838 | 상처에는 밴드 [34] | 감동브레이커 | 24/07/02 20:10 | 8902 | 112 | |||||
475837 | 지하철에 탄 시각장애인 [23] | 감동브레이커 | 24/07/02 19:46 | 8558 | 139 | |||||
475836 | 원나잇이 위험할 수 있는 사례 [40] | 마데온 | 24/07/02 18:22 | 11093 | 145 | |||||
475835 | 드러나는 동탄서 전과 [15] | [진진] | 24/07/02 17:45 | 8300 | 133 | |||||
475834 | 아기 인형을 업고다니는 배달원 [30] | 감동브레이커 | 24/07/02 16:58 | 8146 | 137 | |||||
475833 | 한의사가 말하는 당근의 효능 [45] | 변비엔당근 | 24/07/02 16:48 | 10712 | 122 | |||||
475832 |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쳐 맞고있는 화성 동탄 경찰서 [38] | [진진] | 24/07/02 16:43 | 7458 | 112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