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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와보니 베오베 첫째줄에 있네요~~
사실 쪼금 기대는 했지만 진짜 베오베 갈 줄은 몰랐어요 감격;;ㅠㅠ
이걸로 꿈하나 더 이뤘군요 ㅠㅠ 베오베 한번 가보자는 ㅋㅋ
다들 감사해요~~~
우선 지우셔님 신용카드정보;; 깜박하고 있었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생혼님, cormusΩ 님도 아이피가 카이군요;; 아마도 선배님??? 허걱~
ㅁㄴㄹㅇΩ 님은... 혹시 졸업생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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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그러듯 평소 눈팅만 하다가...
음... 그냥 생각나서 글 한번 써 봅니다 ㅋ
다들 어렸을때 꿈을 가지잖아요??
'나는 대통령이 될거야'
'나는 소방관이 될거야'... 뭐 이런....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꿈을 이룬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전 매우 행복한편이라고 생각되네요. 어렸을 때 꿈을 이루었으니까요^^ㅋ
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어딘가에 얘기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써 봅니다 ㅋㅋ
제 진로 결정은 대략 초1때였던걸로 기억나네요 (꽤 성숙했죠?? ㅋㅋ)
그때 한참 화가냐 과학자냐를 선택하느라 고민했었는데, 결국 과학자가 되자고 생각했지요.
(어릴때 뭐든 못될라고 생각했겠습니까 ㅋ)
그리고 아마 1년 뒤인 2학년때였을 겁니다..
가족끼리 자동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 길이었던걸로 하는데
그때 갑자기 생각나서 엄마한테 물어봤지요.
나 : "엄마, 과학자 될라면 가는 고등학교도 있어요??"
엄마 : "응, 과학고등학교라는게 있어." (대략 이런식이었죠 아마.....)
나 : "아, 진짜?? 그럼 나 과학고 갈래~~"
그리고.....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습니다
나 : "그러면... 과학자 될라면 가는 대학교도 있어요??"
엄마 : "...... 아, 있어. 카이스트라고.... 맞지요??(아빠한테)"
나 : "진짜?? 그럼 나 과학고 가서 카이스트 가야지!!"
그때가 초 2였지요....
그리고 7년 뒤에, 지방에 한 XX과학고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벽에 머리를 박았던;;;)
그리고 2년 뒤에
***(ㅠㅠ 태그넣는법을 모르겠네요;;;; 하여간 아래의 학생증...)***
하여튼 지금은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의 학생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무생각 않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친구하고 이야기하다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이게 제 어릴적 꿈이었다는 것을....
만약 이루지 못했다면 어떤 기분이었을 지....
자랑이라던가 재수없게 들린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정말 제가봐도 신기하더라구요. 뭣도모를 초딩때 생각했던 꿈들을 실제로 이루었다는것이
생각해보면 지난 10년간 노력했던게 전부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르지요 ㅋ
이상 제 잡설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졸업할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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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끼리 얘기할땐 SKY간 애들에 비교해 이렇게 얘기하지요
우린 기껏해야 지방 단과대지;;;ㅋㅋ
음... 역시 카이스트가 힘든것 같긴 하네요.. 올해부터 전과목 영어수업이라;;
사실 제가 쪽팔려서 어디곽고라던가 하는건 공개를 못하겠고요....
메일주소는
[email protected] 입니다..
지금 제 꿈은 바이오시스템학과를 가서... 뇌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ㅋ
여러 사람들이 지적해주셨듯이 아직은 과학자가 아니지만
열심히 해서 20년 뒤엔 기술선진 한국에 이바지하겠습니다^^ 화이팅!
여러분 모두 꿈을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