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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사람이라 옹호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혹시 나올까봐 0~4세 해외, 5~18세 깡촌 19~28 서울 에서 살았던 사람임을 밝힙니다.
요즘 들어 "내가 제주도(혹은 촌 지역)에 귀농하려고 갔는데, 스토킹(혹은 각종 비 도덕적 문제) 같은걸 당했다. 마을 사람들도 나몰라라 하더라. 농촌 지역 인심 좋다는 거 거짓말이다. 귀농하지마라."라는 식의 SNS 글이나 경험담을 자주 듣습니다.
이런 글도 어이가 없지만, 그런 글에 반응도 보면 "촌 지역이 원래 도덕적 수준이 낮다."라거나 "농촌 원래 ㅈ목질 심하다. 원래 그런 동네다."이런 식의 응답이 달리는 걸 자주 볼 수 있죠.
이런 분들 대체 왜 자신들의 논리가 "한국인들은 어딜 가나 낙서를 하는 도덕성이 낮은 민족이다."같은 수준의 말도 안되는 주장인지 모르는 걸까 의문이네요.
한가지 제가 경험했던 일을 이야기 해 볼까요. 제가 대학 때문에 서울에 상경해서 살기 시작했던 첫 해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독감에 걸려서 몸이 너무 아픈데 처음 온 곳이라 어디에 병원이 있는지 몰랐었죠. 그래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달라고 말 했습니다. 택시기사는 차를 몰고 조금 가더니 '저 쪽으로 가면 병원이 있다.'라고 말해서 고맙다고 하고 돈을 내고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걸, 그 근처에는 병원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 1시간 동안 헤멜수 밖에 없었죠.
이런 경험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역시 도시 놈들은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새끼들이야 ㅅㅂ. 도시놈들 ㄳㄲ들" 이랬을까요?
아니요. 그냥 뭔 별 ㄳㄲ도 다 있구나 하고 말았죠. 그건 그 택시기사의 개인적인 일탈이니까요.
이런 일 처럼 당신이 만약에 농촌에서 어떤 ㅄ을 만난다면, 그건 그냥 그 사람이 ㅄ인 겁니다. 그 집단을 구성하는 어떤 개인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속성을 집단의 속성으로 환원하면 안 됩니다. 농촌은 완전 헬이야! 라고 말하는 논리는 인종차별의논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논리입니다.
내가 농촌에서 스토킹을 당했어! -> 도시에서도 스토킹은 일어납니다.
농촌 ㅈ목질 개 쩔어 -> 도시도 ㅈ목질 있는 곳은 ㅈㄴ 개 쩔어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딜가나 비슷합니다. 나쁜 놈들도 있고 착한 사람들도 있고, 착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 있다면 나쁜 놈들이 모여 사는 곳도 있겠죠.
그걸 개인적의 경험의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농촌 ㅈ 같은 곳이라고 말하면서 차별적인 인식을 확산 시키는 것은 KKK의 악질적인 행동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제발 이런 글들 좀 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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