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서대문부근에서 일을하는데 집이 부천에 있어서 매일같이 데릴러갔습니다.
근처화단에 흡연장이있는데 도통 길냥이들이 없는 사무실 밀집지역입니다. 와이프에게 고양이 있다고 그랬더니 정말이냐며
와이프가 근무한 1년간 못봤다고 같이일하던분은 5년정도 일했는데 고양이 그림자도 못봤다고 하더군요..
불쌍해서 옆 편의점에서 닭가슴살 통조림을 구입해 맥였더니 저와의 거리 1미터.. 30센치.. 차근차근 먹더니 제손에있는거 까지 받아먹더군요
와이프가 마치고 함께 약 1시간 반정도 기다려 봤으나 역시나 다른 냥이의 흔적도 없고 자동차소리에 지나는 사람소리에 놀라 화단에 몸을 움크리다
폴짝 뛰어와 제게 장난을 치더군요.
조금더 기다려보다가 구조해야할 상황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저희집에 강아지1마리 고양이1마리 기르고있습니다...)
데리구와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키트검사 등등 여러가지 진행하고 길냥이 특징인 귓속 진드기외에는
이상없이 건강하다고 하더군요 치료하고 레볼루션투여하고 약받아서 집에데려와 씻기는데 이처럼 얌전할수가 없는게 놀랬습니다.
저희고양이에게는 없는 엄청난 꾹꾹이와 애교라는 무기를 장착하고있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저희 강아지가 길냥이를 경계하고 짖고 난리치고 그러더군요..지금은 따로 옷방에 공간을 마련해주어 지내고있으나
키우기에는 버거워서 분양을 원합니다. 건강하게 사랑하실수있고 책임감있는 든든한 집사님이 되주실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