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두달전 일인대 의료계쪽에 올려야 될거같아서요...
저는 설계직으로 일하는 직장남입니다...
어느날부터.... 근육통이 시작되더니.... 몸살기운이 있더군요...
원래 병원을 자주 안가는편이라 (직장인들은 아시겟지만 눈치보이죠..) 와이프에게 약국에서 약이나 사다 두라고했죠....
첫날...약국약으로 어찌어찌 뻐기면서 일했습니다... 열은 37~8도 ㄷㄷㄷㄷㄷ 집에 유아용 체온계가 있어서...
둘째날도.. 약국약으로 뻐겻습니다.... 그게 가능한게 약을 먹으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가 약빨이 떨어지면 다시 열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4일을 뻐겻습니다... 5일째 되던날 역시나 출근하고 비몽사몽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일을 하는대...
키보드 칠때마다 손가락이 저리고 부들 부들거리더니 쥐난것처럼 마비가 오더군요.....
그날도 정신력으로 버티다 버티다 안되서 퇴근하고 근처 큰병원 응급실갔습니다..
열이 39도 더군요 ㅡㅡ 폐렴이랍니다....
의사선생님 말로 아직 젊어서 다행이지 노인들이였다면 심각한 수준의 폐렴이였답니다 ㄷㄷㄷㄷㄷ
그래서 한 5일 입원했습니다.. 의사쌤이 더 입원해야된다는거 더이상 쉬기 머해서 퇴원하고 한 2주정도 더 치료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미련한 짓인거같습니다.... 겪어 보신분들은 하시겟지만 열이 39도 까지 올라가면 진짜 눈앞이 빙빙 돕니다...
오죽하면 손까지 마비가 왔을까요 ㅜㅜ
아무리 직장에서 눈치보이더라도 미련하게 아픈거 참지 마시고 병원갑시다 ㅜㅜ
직장인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