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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6070
    작성자 : lux煐
    추천 : 7
    조회수 : 475
    IP : 122.47.***.214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7/11/22 02:03:49
    http://todayhumor.com/?phil_16070 모바일
    안녕하세요 철학 게시판 이용자 여러분
    새로 가입한 20살 청년입니다. 귀엽게 인사 올리고자 합니다.
     
    매일 쉴 때, 전철을 이용할 때, 자기 전에
    아이폰의 사파리를 탐험하며 여기를 엿보곤 했습니다.
     
    저는 원래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인간의 의식을 탐구하는 것에 매우 흥미가 많았지요.
    그렇지만 제 성적으로는 심리학과에 가기 어려웠습니다. 학창시절을 워낙 즐겨서 일까요.
    그래서 유학을 준비하였는데, 두렵고 무서워 피해버렸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될 줄 알았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심리학사를 보다가, 심리학이 철학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철학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철학은 제가 알아본다고 쉽게 보여주는 만만한 학문이 아니더군요. ㅋㅋ
    뭐 지금은 원치않는 경영학을 배우는 중입니다.
     
    저는 사회가 원하는 것 중 자본주의와 학벌주의를 철저히 피해가려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에게 대학은 12년 동안 국영수 위주의 공부라는 것에서 드디어 벗어나,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었죠.
    그것이 심리학이었고 지금은 철학으로 바뀐지 오래되었습니다. 편입을 하려는 중이구요.
    여기 이용자 분들 중에 교수님도 있을까 하며 흥미롭게 구독중입니다. (욕심일까요 ㅎㅎ..)
     
    꿈은 철학의 대단함과 중요함, 흥미로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더 괜찮은 세상으로 발전함에 이바지 하는 것입니다.
    직업으로 말하면 교수입니다. 맞는 방법인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였습니다. 요즘은 정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철학에 대한 지식을 쌓으려, 그리고 유시민 작가님이 언급하신 것 처럼 '베이비토커'에서 벗어나고자,
    마지막으로는 나를 가꾸기 위해 독서를 합니다. 아직까지는 게시물이 어렵습니다만, 천천히 이해하려 노력하고 좋은 부분은 메모하기도 합니다. (괜찮죠?)
     
    저는 천천히 살기 위해 계속 성찰하는 사람입니다.
    성급하지는 않았나, 그렇다면 왜 성급했나, 그 이유가 의미가 있는 것인가 생각하고 '천천히 여유롭게 살자!' 하며 나를 달래기도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입했습니다. 사실 워낙 일간베XX 같은 사이트들을 멀리하려 했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몰랐을 때죠, 수일 동안 비회원으로 게시판을 이용하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가입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고뇌가 제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제게 깨달음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같이 끼고 싶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__)
     
    궁금하지도 않고 읽기도 귀찮은 글을 올려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냥 한번 말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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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2 03:19:46  182.222.***.224  스틸하트9  745784
    [2] 2017/11/22 06:35:05  175.114.***.8  fishCutlet  218203
    [3] 2017/11/22 11:09:57  220.71.***.33  TheSea  765732
    [4] 2017/11/23 09:11:37  58.127.***.57  브라더진  733443
    [5] 2017/11/23 11:07:40  49.165.***.138  격렬한총잡이  98529
    [6] 2017/11/23 13:45:16  14.46.***.158  노루궁뎅이버섯  600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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