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6년전에 열혈덕질을 했던 사람으로서

저 게시물에서 느낀것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덕후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드라마 영화 만화  등 에서 안경쓰고 소심하고 마르거나 뚱뚱하거나 피부가 안좋게 나오죠

저렇게 묘사되는 이유중 대부분은 덕질을 하는 우리에게 있다는것 입니다.

저도 한창 덕질할때는 머리도 부스스하고 옷에는 별로 관심도 없었죠.

여기서 우리 덕후들의 문제점이 발견 됩니다.

덕질에 빠져서 자기관리에 소홀 했던점.

일단 남자는 머리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이점은 군대에서 뼈저리거 느꼈구요.

얼굴이 몬생겨도 헤어스탈이 깔끔하면 전체적인 이미지가 상승합니다.

패션은 어떻습니까. 알지도 못할 그림과 문자가 대문짝 만하게 프린팅된 티셔츠나

칙칙한 남방이나 통바지 같은걸 고수하고 있진 않으십니까.


네 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겉모습에 조금이라도 신경쓰십시오.

평소 후줄근한 사람이 덕질하는것이 알려지면 

어쩐지...역시라는 반응이 오고 우리 덕후들은 더욱더 위축 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의 사람이 덕질을 한다면?

저는 요즘 당당하게 덕질합니다. 트렌드에 조금씩 맞춰서 옷을 입고 피부에 신경 쓰고 조금만 깔끔떨어도

사람들이 기피하지도 않고 애니를 보고 있으면 재밌냐라고 물어오며

주위사람들에게 추천도 해주고 결국엔 입덕을 시킬수 있는 상황이 올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덕후를 기피하는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후줄근하고 음침한 덕후를 싫어 하는것이지

덕후자체를 싫어하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맘속에는 덕심하나씩 다 있자나요?


덕질을 하는 당신 거울을 보십시오.

깔끔하고 세련되면 덕질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덕질을 합시다.

소장하고있던 엔티노벌 만화책 피규어 등등 들켜도 부끄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