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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 입문해서 30을 찍을 때까지 노말 겜의 95% 이상을 서폿으로만 올린 서폿유저입니다.
원채 AOS 장르를 좋아하던 것도 있었고 카오스 또한 오랜 기간 해왔던 탓에 롤 또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카오스를 즐길 때도 센티널은 참새, 스컬지는 뮤턴트만 주구장창 해오던 탓도 있고
난 분명 게임을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 받는 노동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파밍'에 목숨을 걸어야하는 포지션에는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정글러과 서폿 주로 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10게임이 안 되서 정글러는 빌어먹을 난이도의 포지션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 주 포지션을 서폿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서폿은 원딜을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가 잘 커서 게임을 캐리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초반의 원딜은 정말 약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봇라인의 초반 싸움은 서폿 간의 경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간떨리는 초반이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내 원딜은 살리면서 상대 원딜은 조지거나, 상대 원딜에 대한 디나이를 통해서 격차를 벌려나가면서 내 원딜을 키워 결국 원딜캐리로 승리를 얻을 때는 정말 서폿을 플레이하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다음으로 서폿은 맵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라인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한타가 시작되면 맵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지잖아요.
(라인전에서도 물론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게 바로 서폿이라고 생각합니다. 와딩을 통해서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용이나 바론 컨트롤을 통해 앞서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결정적으로 항상 맵을 주시하면서 한타를 유리한 방향으로 시작해서 승리를 이끌고 이득을 챙겨갈 때에 나오는 쾌감이란,,,,말로 설명하기 힘듭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티 안나는 재미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정말로 이것 때문에 와드값이, 아니 핑와값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지션 때문에 경쟁할 걱정이 많지 않아서 마음이 편합니다.
사실 아직 배치고사 중이라(심해를 향해! 나는 해저탐험을 사랑하는 싸나이!!) 랭겜을 몇 판 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서폿에 서로 목매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 한 것 같습니다.
노말은 말할 필요도 없죠. 일단 픽하기 편한 누누 고른 다음에 우리 원딜 보고 다시 결정하면 되니까요.
아, 마지막으로 저는 블츠충이고 누누와 알리유저입니다. 일단은 노말에서 다시 실력을 쌓을 생각입니다.
랭겜은 한번 할 때 한판씩만 하려구요. 심해는 어쩔 수 없다지만 무저갱은 구경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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