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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6023
    작성자 : 겨울이야기
    추천 : 1
    조회수 : 903
    IP : 211.186.***.12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5/01/13 16:02:53
    http://todayhumor.com/?lovestory_16023 모바일
    너무나 다급한 나머지....
    너무나 다급한 나머지 애기 잠든 사이에 
    잠깐 시간을 내서 집앞에있는 PC방에 들러 글을 남깁니다.
    지금 제가 애기에게 해줄수있는것은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려 님들께 도움을 호소하는것 뿐입니다.
    시간을 내주셔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몇해전만해도 우리 집안 형편은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애기아빠의 잘못된 실수(친구의 빚보증)로 
    많은 돈을 날리고 빚만 잔뜩지면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신용불량자에 나이도 있다보니까,취직하기가 정말로 힘들더라구요.
    직장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녀보았지만 생각처럼 뜻대로 되지않아 
    작년 중순부터 일용직으로 공사판에 다니고 있었지요.
    근데 그일마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다가 그만 실수로 넘어져 
    허리를 많이 다쳐 병원에서 한달 넘게 치료를 받고 지금은 퇴원해서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지요.
    허리랑 손목, 발목이 아직도 안좋은 상태입니다.
    애기아빠는 언제까지 이렇게 쉴수는없다고 새벽 5시에 하염없이 인력시장에 나갑니다.
    하지만 요즘 날씨가 매우춥고 일이없는 상태라 한달 가까이 일을 못나가고 
    힘없이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죠.
    직장을 구하기도 힘든상태이구여, 당장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월급이 한달뒤에나 나오는 상태라 생활고가 더욱더 힘들어 질것이 불보듯해서...
    지금 당장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쉽게 결정내리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그일로(친구의 빚보증과 남편의 부상) 저희 가정형편은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매우 어려워 졌습니다.
    제가 밖에 나가서 돈벌 처지가 되는것도 아니구, 
    애기(14개월)만 맡길곳만 있다면 제가 일을 하면 되는데.....
    너무나 다급해서 동사무소이며,사회 복지단체에도 찾아갔지만 
    도움을 받기가 쉽지않네요.
    어디 도움을 호소할 친구나 형제도 없습니다.

    세상 사는게 이렇게 힘이 들까요? 
    애기를 보구있자니,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흘러 많이 울었습니다.
    더욱더 죄책감이 가는것은 배고파 우는 애기한테 분유 한번 제대로 지금까지 못먹인것입니다.
    오늘이면 분유도 바닥이 날텐데... 큰일입니다.
    기름은 어제 바닥이 났어요.
    전기장판에 의지하고있지요.

    제수중에 있는 돈은 동전 몇푼...
    정말로 막막하기만 합니다..
    돌이 갖지난 딸을 배고픔과 추위에 떨게하는 무능력한 제 자신이 
    너무나 미치도록 싫네요.
    남편의 건강도 좀처럼 좋아지지않고 일거리도 없으니....

    그리고 이달 29일이면 방값도 내야되는데....
    6개월전부터 저희 셋식구는 월세(보증금 50에 월20) 단칸방에 지내고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일을 나가서 어느정도 방값을 낼수있었는데...
    남편이 다치고 난뒤 있는 보증금도 다까먹고 방값도 한달치나 밀린 상태입니다.
    전화는 벌써 끊겼고 전기도 이달이면 끊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매일 매일 방값내라고 집주인의 독촉에 하루하루 숨이 막힐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야되나요?

    실례를 무릎쓰고 용기를 내어서 님들께 도움을 호소합니다.
    단돈 천원도 좋습니다. 도와주세요.
    그냥 달라고 하는것이 아닙니다,저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시면 
    제가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꼭 갚겠습니다.
    못믿으신다면 차용증도 써드리겠습니다.
    저를 믿고 꼭 한번만 도와주세요.

    저에게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실분은 아래 계좌로, 우리 남편 일자리를 주실분은 아래 멜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피시방에 오기도 부담스러워서... 
    실례를 무릎쓰고 계좌번호를 직접 남깁니다.
    직장이 대구이면 더욱 좋구여,
    저희가 사는곳은 대구라서...
    남편의 나이는 37입니다.
    우리 남편은 성격이 다소 소극적이긴 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착실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도움 기다립니다.


    오늘따라 어렸을때 엄마의 따뜻한 품에서 아무 고민없이 지냈던 옛 추억 생각에 자꾸만 눈물이 나네요.

    계좌번호:우체국: 703314-02-083183 (윤순분)
    멜:[email protected]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5/01/14 13:15:24  211.226.***.160  秀..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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