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회사 그만두구 쉬다가 여수 여행간다고 짧게 글 올렸었는데요~
2박 3일간 진진빤빠라로 잘 놀고 왔습니다^^
여수.순천은 멀어서 저도 처음 가보는 코스였는데 진짜 경치도 좋고 밥도 좋고....럽유럽유!!!!
저처럼 여수.순천 안가보신분들을 위해, 그리고 오유분들이랑 같이 이 경치를 즐기고 싶어서 사진도 혼자 400장 찍어왔어요.ㅋㅋㅋㅋ
셀카봉들고 혼자 이쁜척하고 찍는 이상한 여자를 보신분들...쉿!!!
전부다 핸드폰으로 찍은거라서 화질이 되게 좋진 않아요~
혼자 여행...정말 강추합니다.
다른사람 신경쓰고 일정맞추고 여행스타일 맞추고, 음식맞추고....그럴 일이 없어서 정말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다음 주엔 다른 곳을 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1. 첫째날
12시여수행버스 - 오동도 - 자산공원에서 케이블카 탑승 - 돌산공원 야경구경
오동도는 대부도나 제부도같이 도로로 연결된 섬인데 동백꽃이 필때 가면 정말 좋겠더라구요.
첫날 도착하자마자 그냥 바로 힐링되는 느낌.
오동도 입구에 물품보관함이 있는 건 팁아닌 팁!!!
2. 둘쨋날
향일암 - 진남관.이순신광장 - 레일바이크 - 자산공원 케이블카 탑승 - 돌산공원 야경구경 - 돌산대교 걷기
향일암은 버스타고 1시간넘게 가야하는 곳인데 네이똥 지도에선 1시간 10분(돌산대교앞 봉산동 기준)인가로 나와요.
버스시간 잘 맞춰야 합니다!!!
근데 막상 타면 중간부턴 서질 않아서 30분 조금 넘게 걸려서 갔어요.
가는 길도 또 장관이구요.
60도로 이뤄진 비탈길과 죽일듯한 계단들을 뚫고 올라가면 정말 왜 올라가고 있지?라는 의문점을 모두 풀어줄만한 장관이 나옵니다.
4대 기도처라고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편지도 써서 보낼 수 있는데 바다를 봐라보며 편지를 쓰는 기분은 또 색다르더군요.
레일바이크는.....절대 혼자 타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길은 내리막이라서 진짜 막 신나게 사진찍는데 저가는길에 왠남자분이 혼자 타고 오면서 "올때 진짜 죽어요~빡세요빡세!!"라고
경상도 사투리로 울면서 말씀하셨는데 저도 오면서 울고 싶었어요...ㅠㅠ
그래도 바다구경과 터널을 통과하는 재미로 패쑤!!!
대신 이날 일정으루 저는 종아리와 허벅지에 아직도 알이 배겨서 근육통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전날 그냥 케이블카를 탔었는데요.
레일바이크 타려고 알아보니 티몬이나 쿠팡에서 레일바이크와 케이블카 패키지 19700원에 팝니다.
레일바이크가 2만원, 케이블카 왕복이 13000원이니 반드시 구매하세요.
당일구매 당일사용은 안되니 반드시 전날 구입하세요.
중앙동에 숙박많다고 해서 갔다가 못 찾고 봉산동 가니 정말 숙박많아요~무인텔 짱짱!!!!!!
들어와서 몸 좀 녹였다가 숙소에서 슬슬 걸어서 돌산대교가서 돌산대교 건너갔다가 왔는데 여기서 보는 풍경도 또...와...
진짜 명불허전 여수 밤바다입니다.
근데 막 신기한게 바다같지도 않고 호수같지도 않고....되게 느낌이 색달라요.
3. 셋째날
여수출발 - 순천도착 - 낙안읍성 - 순천출발 - 서울도착
여수에서 원래 3일 있으려 했는데 다 봐서 급결정한 순천행.
여수에서 한시간정도면 충분히 가구요.
저는 이날이 24일이라 약속이 있어서 급하게 오느라 낙안읍성만 봤는데 시간되시면 생태만공원 들려보는 것도 추천!!
낙안읍성가는 버스도 터미널 앞에서 시간맞춰서 타야하는데 정말 시간 안맞춰서 와요ㅠㅠ
11시20분에 온다더니 11시50분에 왔어요;;;;
가는길은 1시간 넘게 걸린다더니 역시나 중간에 서질 않아서 40분만에 도착했어요~
나오는 버스도 반드시 시간 확인하세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데 외암민속마을하고 비슷한데 좀 더 정겨운 분위기가 많이 나요.
성곽길 위가 바로 마을을 찍는 포인트라 해서 또 다리를 질질 끌고 올라가서 신나게 사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먹은 것들...
진짜 전라도 음식 짱짱짱짱짱짱짱짱!!!!!!!!! 인심도 짱짱짱짱짱짱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