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
1회전 탈락한 남휘종 플레이어에 대한 글입니다.
남휘종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플레이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반 : 노홍철 연맹
<여기여기 붙어라~>
본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노홍철은 4인연맹을 만듭니다.
4인연맹의 구성원은 노홍철 남휘종 이다혜 조유영
조금있다가 차례대로 이은결과 은지원까지 가세하면서 최종 6인연맹이 됩니다.
연맹을 이렇게 초반부터 만들으면 좋은점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일단 스파이라던지 배신자가 나올 확률이 극히 적어지고
두번째는 게임에서 처음에만 사용할 수 있는 엿보기를 중복되는 사람없이
잘 분배해서 나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플레이어들은 다른것보다도 연맹이라는 보호막이 나를 지켜줄 수 있기에
너도나도 몸이 불려질대로 불려진 이 노홍철 연맹에 들어가려고 하게됩니다.
이상민은 홍진호에게 먼저 가봤으나 일단 다 까보라는 말에 포기하고 노홍철 연맹에 접근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남휘종을 탈락으로 몰고가게 하는 결정적 장면이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남휘종이 재경과 이상민을 안받아 주었기 때문에 탈락했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지 실수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사실 남휘종이 재경과 이상민을 안받아 준것은 그 팀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재경의 경우
이미 홍진호가 하이에나, 이상민이 뱀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며
자신의 팀에는 포식자가 3명이나 있습니다.
굳이 재경을 팀으로 끌어들여도 커다란 이득볼게 없는 상황입니다.
이상민의 경우는 위험부담의 문제로 안됩니다.
굳이 우리팀이 이길 것 같은데
리스크를 껴안고 갈수는 없는 것이지요.
남휘종은 사자가 매우 유리한패라고 생각했기에 말이죠.
(저 또한 나중에서야 여러 글들을 보면서 사자가 불리한 패라고 알았지, 방송을 보는내내 사자는 안죽겠지 생각했습니다.)
이상민을 거부한 곳은 노홍철연맹만이 아니라 홍진호 연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도 두번이나 거절당했습니다.
밖에서 한번
노홍철 연맹이 이상민과 재경을 거부한 것이 결정적이였으나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최선의 수였다면
노홍철 연맹은 그저 실수하나 안하면서 몰락했냐? 는 아닙니다.
맨처음에 노홍철 연맹은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바로 대놓고 연맹을 만든 것이지요.
대놓고 연맹을 만들었을때의 불리한점은
누가 리더이냐는 것
상대 연맹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것
우리 연맹원이 스파이를 활동 못한다는 것
우리 연맹원이 누구누구인지 다 알려진다는 것....
아무래도 셀 수 없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노홍철이 비밀스럽게 연맹을 갖추었다면
승리는 너무나도 쉽게 그리고 당연하게 노홍철연맹에 돌아갔을 겁니다.
(역시 콩님..)
중반 : 남휘종 vs 홍진호
<3 Strikes는 삼진 아웃>
남휘종은 아웃이 되기까지 스타라이크를 3개를 먹게 됩니다.
먼저 투수 한명이 스트라이크 하나를 주면서 게임이 시작합니다.
안타를 때려서 그 투수가 강판시켰지만
나중에 다른 교체 투수가 나와서 스트라이크 하나를 또 줍니다.
뭔가를 해보기도 전에
갑자기 투수가 교체되면서
마무리 투수가 한가운데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넣습니다.
원 스트라이크
먼저 남휘종은 홍진호를 얕보고 있었습니다.
홈런을 예상했지만 홍진호의 기지로 노홍철을 잃게 됩니다.
자신이 이상민을 내치게 되는것이 발단이 되어
이상민이 홍진호에게 노홍철에 대한 정보를 주게되고 결국 노홍철이 죽었으니
두번의 실수가 겹경사로 겹치게 된 게 화근입니다.
투 스트라이크
홍진호를 강판시켰다는 것에 + 이제 포식자는 우리팀밖에 없다는 것에
승리를 예감해서 긴장이 풀어졌는지
남휘종은 수달 오리 토끼 사슴 4마리가 모이면 무적이 된다는 것을 간과하고 맙니다.
자신이 리허설할때 수달을 플레이해서 룰을 친히 설명까지도 했는데 말이죠.
이로인해 3라운드에서 은지원과 이은결을 못잡아 먹고 맙니다.
이 스트라이크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연맹원인 은지원이 꽂아넣은 것입니다.
쓰리 스트라이크
투 스트라이크를 맞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마무리투수가 올라왔습니다.
임윤선은 숲-들-숲-들에 오라는 남휘종의 말을 듣지 않고
그냥 한가운데 직구를 던지고 맙니다.
남휘종은 자신을 삼진시킨 바로 그 상대에게 화가나고 맙니다.
개인적으로 남휘종씨의 태도는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 남휘종 vs 임윤선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이렇게 메인매치가 끝이나고
홍진호와 은지원(배신의 아이콘?!)이 주도적으로 남휘종을 지목합니다.
자신이 내쳤던 이상민(신호도움)+ 재경(카드도움)으로 임윤선이 이기게 됩니다.
남휘종은 명찰 위치에 손가락을 이용해서 카드색을 맞춘다는 임윤선측보다는
더 좋은 신호체계를 갖춤에도 임윤선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남휘종은 결국 데스메치에서 패하면서
제 1라운드 탈락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긴 글을 마치며
남휘종의 플레이에 대해 짧게 써보자면
강렬했지만 날카로웠고 짧았다.
(오글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