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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스웨덴 대표팀 은퇴를 요구했다고 스웨덴 언론이 보도했다.
스웨덴 일간지 '예테보리스 포스텐(Göteborgs-Posten)'은 28일(한국시간) "즐라탄의 대표팀 은퇴는 맨유의 요구에 의한 것이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라프' 소속 기자 바클레이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요구가 명백하게 있었다. 이는 계약 조항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즐라탄은 최근 스웨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유로2016 조별리그 도중 즐라탄은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고 말했고 탈락이 확정되자 "스웨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빌 수 있어 좋았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될 것이다"며 15년간의 대표팀 생활을 정리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던 터라 즐라탄의 은퇴는 의외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다소 갑작스럽게 대표팀을 떠나게 된 배경에는 맨유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즐라탄은 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다음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고 맨유 입단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맨유는 즐라탄이 소속팀 일정에만 전념하길 원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대표팀을 오가면 체력적인 부담은 물론이고 부상 위험까지 감수해야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즐라탄은 와일드 카드로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맨유의 프리 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다. 전력을 새롭게 다듬어야 되는 상황에 핵심 선수가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맨유는 즐라탄에게 대표팀 은퇴를 요구했고, 즐라탄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soccer/newsview?newsId=20160628174302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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