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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59907
    작성자 : 항상봄빛인생
    추천 : 9
    조회수 : 1745
    IP : 108.162.***.6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5/26 13:38:33
    http://todayhumor.com/?animal_159907 모바일
    고양이 안약 넣다 진이 다 빠졌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산 지 22일차 여자사람입니다.

    동물보호단체 이벤트에서 데리고 온 세살짜리 고양이 카탈로그(CATalog)와 정붙이며 살고있습니다.

    울 집에 온 지 첫주에 가출을 해서 4일동안 발 동동구르며 찾다가 이웃집 창고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다행히 포획해 온 후, 아무래도 바깥에 있었던 게 걱정도 되고 예방접종 맞아야할 시기도 되었고, 한쪽 눈에서 계속 눈물이 나는게 걱정스러워서 동물병원에 갔었어요.

    귀지가 많다고 청소도 해주시고, 혹시 모르니 해충약도 뿌려주시고, 놀랄정도의 스피드로 앞발 뒷발 발톱까지 말끔하게 깎아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송곳니 하나가 반쯤 부러져있는 것도 확인했고, 한쪽눈에서 눈물이 나는 이유도 어쩌면 부러진 이빨을 통해 세균이 감염되어서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작은 안약 한 병 주시면서, 매일 하루에 두번씩 넣어주라고 하셨구요.

    선생님이 안약 넣는 모습도 보고,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면서 안약넣기 연습을 한 후, 실전에 임했습니다.

    제게 가장 도움이 된 영상은 이것입니다.


    안약 꼭지가 보이면 무서워하니 시야 뒷쪽에서 안약을 넣어야한다고 합니다.



    howto1.png

    위의 사진처럼 턱을 잡고 머리를 위쪽으로 향한 뒤, 안약을 쥔 손은 머리 뒤쪽에서부터 눈꺼풀을 당겨주는 형태로 넣는 것이 기본입니다.

    첫날은 애가 영문을 모르니, 살살 만져주다가 턱 잡고 안약을 넣어도 반항을 하지 않더라구요.
    워낙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라서 안약 넣기도 이렇게 쉽구나~~ 이뻐 죽겠다~~ 하고 감격을 했는데, 다음날부터는 제가 턱을 잡으려는 순간부터 도망을 갑니다.

    아... 세상사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구나... 

    둘째날 부터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2인 1조로 안약넣기를 시도합니다.



    howto2.png

    우리 남편이 저 정도로 능숙하게 잡아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혼자 하는 것보다는 훨씬 할만합니다.

    이것도 시도한 첫 날은 애가 영문도 모르는 상황이라 간단히 당해줬는데, 다음날 쯤 되니까 눈치를 채고 반항을 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남편이 출근하기 전 시간이 고양이 활동 피크 시점이라 반항이 격렬하고, 투닥투닥하다가 남편 출근해야할 때가 와서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매번 남편이 있을 때만 안약을 넣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영상에 나온 것과 같이, 이번에는 집에 있는 담요를 이용해서 둘러 싼 후 시도해봅니다.



    howto3.png

    이 방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처음 한 두번은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안약을 넣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금방 눈치를 채더니, 제가 담요 들고 가까이 가기만해도 도망갑니다.

    살풋 잠이 들었을 때 몰래 담요로 덮어도 귀신같이 도망가구요.
    어찌어찌 감싸고 나도 모든 힘을 다해 저와 싸운 후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안약 한 번 넣기가 힘이드니까, 솔직히 안약 넣기 포기할 때도 있어요.
    눈을 가려워하는 것 같지도 않고, 고름이 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데려온 지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이러다 서로 정도 못붙이고 미움받는 것 아닌가 조바심도 납니다.

    미움받더라도 약은 넣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오늘 오전에도 사투를 벌였는데, 제가 좀 강경하게 나갔더니 고양이가 아주 제대로 삐쳤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내지 않았던 히익소리를 내고, 겨우겨우 쓰다듬게는 해줘도 안으려고하면 으르렁거리구요.

    진이 빠진다는 게 이런건가 싶네요.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우리 카탈로그에게 안약 넣는 가장 평화로운 방법은, 모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배를 만져주다가 안약을 넣는 것입니다.



    IMG_4767.PNG

    도저히 설명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카탈로그는 유난히 배를 만져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슬슬 문질러주면 눈이 사르륵 감기는데, 잠깐 눈을 떴을 때 안약을 넣는 것입니다.
    이렇게 안약을 넣으면 도망도 안가고 다시 눈감고 자요. 평화로움 그 자체죠.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는 눈이 위쪽으로 향하게 누워야 하고, 머리를 바닥에 완전히 붙인상태여야하며, 눈을 계속 뜨고 있으면 안약통이 보이므로 기분좋게 눈을 감아주셔야하고, 계속 감고만 있으면 안약을 넣을 수 없으므로 살포시 눈만 떠주셔야하며(고개까지 들면 NG), 눈을 뜨자마자 안약을 떨구어야하고, 눈알에 정확히 맞춰야합니다.


    오늘은 혼자서 안아서 넣으려다 실패--> 담요로 안으려다 2회 실패--> 겨우겨우 담요로 안았다가 머리를 잡으려는 순간 반항하여 실패--> 제가 다가가는 것을 강력히 거부하며 도망을 다녀서 실패


    저에게 엄청나게 삐진 카탈로그를 어르고 달래고 굽신굽신 하다가 겨우 배만짐을 허락하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더니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셔서 타이밍 맞춰 안약 한 방울을 눈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제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계속 "미안해~~ 그래도 이거 꼭 넣어야해~~" 이렇게 빌고있는 제 자신이 처량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네요.


    며칠 전부터 귀를 너무 심하게 긁어대서 오늘 오후에 또 병원가야하는데 케이지에 넣을 수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제 눈길을 피하고 있거든요...ㅠ.ㅠ



    IMG_4762.JPG

    절 피하는 뒷모습까지 귀여운 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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